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작품을 계속 써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靑馬詩抄)’를 내놓았다. 허무와 낭만에 천착한 대표작 ‘깃발’ 등 53편이 들어 있다. 1940년에는 일제의 압제를 피하려고 만주로 옮겨가 당시의 절박한 체험을 담은 시 ‘수(首)’, ‘절도(絶島)’ 등을 발표했다. 이 시기의 시를 모은 게 제2 시집 ‘생명의 서(書)’다.
광복 후에는 고향으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 초판본, 김억의 첫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1923년 초판본, 서정주의 첫 시집 1941년 '화사집' 초판본, 유치환의 첫 시집 '청마시초' 1939년 초판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 최초의 여류시인 김명순의 작품집 '생명의 과실' 1925년 초판본도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제35회 경매에서는 김소월의 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