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청구권, 청구권협정 대상 포함 안 돼”위자료 1억 원 책정…“정신적 고통 배상할 의무 있어”
최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이재은 부장판사)은 지난달 27일 강제동원 피해자 오모 씨의 유족들이 제이엑스금속 주식회사...
같은 날 중앙지법 민사항소7-1부(김연화·해덕진·김형작 부장판사)도 민모 씨 유족 등 5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 중 원고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피고가 8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이 2018년 일본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한 강제동원 피해자의 위자료 청구권은 청구권협정 적용대상에...
이달 21일에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을 상대로 각각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본 기업들이 1억~1억5000만 원씩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하기도 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8년 10월 강제동원 피해자의 청구권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확정판결을 낸 바 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언급하면서 "강제동원 피해자 관련 소송이 원고 승소로 판결될 경우 한국의 재단이 지급할 예정이라는 취지를 이미 표명한 것으로 알고...
원고인 피해자들은 1965년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청구권협정에 따라 일본 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대법원은 2012년 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사건에서 배상청구권을 인정하며 파기환송 판단을 내렸다. 이후 2018년 전원합의체에서 ‘일본 기업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에 대법원은 객관적인 장애사유가 있었던 경우라도...
외무성의 한 관리는 고등법원 판결이 국제법상 주권면제의 원칙을 부정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 측은 어떤 보상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이미 개별청구권 문제가 해결됐고, 이번 판결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정한 2015년 정부 간 합의에 위배된다”라고 강조했다.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바뀔 것이냐'는 질문에는 "바뀌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발표한 해법은 1965년 청구권 협정과 2018년 법원의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으로서 법적 완결성을 지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강제징용 피해자) 15분의 승소자 중에 10분이 판결금을 수령한 상태"라며 "정부는...
정부 해법을 수용한 유가족들은 "피고 기업 배상도 좋지만, 청구권 협정 자금으로 경제 개발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이 나서야 한다", "판결금을 받고 강제징용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유가족들이 있다는 점도 알려주기를 바란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들이 애초 승소로 얻어낸...
1965년 박정희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당시 보상금까지 다 받아낸 종결된 사건을 대법원이 2018년 선고로 뒤집었다고도 비판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내놓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상당하지만, 법조인인 자신의 시각에서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가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법치국가에 맞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과 한일청구권협정은 한국 정부가 국민의 개인 청구권을 일괄 대리해 일본의 지원금을 수령한다고 돼있다. 이와 같은 기조 아래 역대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왔다”며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519건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받은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
“그 판에서 누가 호구인지 모르겠으면, 니가 바로 그 호구다.”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국내 수혜기업 15곳의 명단에 김은숙 극본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떠올렸다. 극 중 노름판에 빠진 조선 사대부 집안의 여인에 대한 전당포 주인의 따끔한 충고가 가장 선명했다. 일제의 가혹한 군국주의 통치가 배경으로 각자 위치에서 조국을 지킨 인물을 그려낸...
한일 청구권 협정도 일본의 불법적 식민지배하에서 인권이 유린되고 고통받았던 피해자들의 시각에서 정의를 세우는 방향보다는 경제발전을 위해 자본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접근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들어온 외국자본은 정경유착을 통해 대기업에 특혜로 돌아갔고 정작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등 직접적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의 노력은 부족했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전날 정부가 일제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침을 밝혔다”며 “이번 방안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8년 대법원판결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가장 합리적인 조치로 보여진다”고 말하며 한일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판결금을 변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은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받게 된다. 재원 마련에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자금 수혜를 입은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8부(재판장 이기선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강제징용 피해자 김 모 씨 등 유족들이 니시마츠건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니시마츠건설)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체결로 인해 원고들의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주장하지만, 관련...
배상보험사가 경상환자로부터 경상환자 본인의 자기신체사고(자손) 담보 보험금 청구권을 양도받은 후 자손 보험사에 자손담보 보험금청구권 한도 내에서 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상환자 대책 시행으로 기존 대인보상 프로세스가 달라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해 손보업계 등과 공동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한국 정부는 일본 피고 기업의 사죄와 재원 조성 참여 등 '성의 있는 호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일본은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배상 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윤 대사는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의 정책 결정자들이 '이것으로 끝'이라는 느낌으로 말한 한두 마디가 한국 여론을 악화시켰다"고 회고했다....
우리 정부는 양국 기업이 재원을 마련해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위변제를 하자는 입장이 모아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배상 의무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시작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이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모두 지지율이 저조해 한일관계 경색을 풀 여력이 없는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각자의...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8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진행할 추가 논의가 주목된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를 대표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
7차 핵실험 등 북핵 위협 협력 대응 의견 모아尹, 유엔사무총장 만나서도 국제사회 북핵 대응 요청다만 유엔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