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두고 아파트를 짓고 대출 규제하는 식의 부동산 수요, 공급만을 얘기해선 안 된다. 과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사례처럼 부동자금을 산업쪽으로 돌려주는 게 우선돼야 한다.”
참여정부의 정책 설계자로 꼽히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비대위원장에게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정책 조언을 들어봤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책임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총리 내정자 지위가 37일 만에 소멸했다.
김 교수는 9일까지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내정자 사무실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에 오르면서 총리 내정자 신분이 자동으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금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혼란에 빠진 국정을 수습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국무총리 교체를 필두로 한 개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맡기는 ‘책임총리제’로 야당의 2선 후퇴 요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도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경제부총리로 임종룡 금융
◇ 새 총리 김병준ㆍ경제부총리 임종룡
박 대통령, 개각 단행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순실 파문 수습을 위한 후속 인적쇄신 조치로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경제부 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새누리당은 2일 ‘최순실 파문’의 후속 인적쇄신 조치로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교수를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개각이 국가적 위기를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난다. 황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의 소회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지난해 6월 18일 총리로 취임한 지 504일 만이다. 황 총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로 참여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신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하며 인적쇄신에 나섰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께서는 현 상황과 관련해 지난 10월30일 대통령비서실을 개편했고, 이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