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트럼프 리스크’ 대응 비상더 강력한 對中제재 준비되고 있다
미국 대선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와 해리스, 누가 승리할지 예측 불가능한 초박빙인 판세다. 미국 50개 주에서 공화당 트럼프 지지 23개 주, 민주당 해리스 후보 지지 20개 주를 제외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러스트 벨트 3개 주(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와 남부 선벨트
美주도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中우방국·시장·자원 확보에 ‘사활’
9월 15일은 서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니제르에 주둔한 미군 1000여 명이 철수하기로 한 데드라인이었다. 미국이 니제르와 러시아의 밀착을 반대하자 니제르 시민들의 미군철수 요구 시위가 빈번해졌고, 결국 미국은 니제르 군사정권과 9월 15일까지 미군을 철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2020년 12월
전세계 등대공장 40% 점유한 中혁신으로 ‘세계의 공장’ 2期 노려
요즘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중국 제조혁신 성장과 미·중 간 첨단제조 경쟁에 대한 강의 의뢰가 부쩍 늘었다. 그 이유는 설계·개발·제조·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인, 이른바 스마트팩토리가 빠르게 중국 제조생태계를 바
中, 외국 이공계 인재 유치에 총력전‘인력·R&D·정책’에서 약진 두드러져
“미국비자가 안 나와 중국학자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기술 관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필자의 칭화대 동문이자 이공계 교수인 C교수의 애기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2022년 10월 미국의 첨단기술에 대한 규제가
우주로 향하는 미중 패권경쟁 ‘치열’첨단 반도체·희토류 두고 ‘진검승부’
중국 우주산업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1969년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후 35년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인 달 탐사를 시작한 중국의 우주굴기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초 무인 탐사선인 창어(嫦娥)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암석
美의 고율관세에 중국도 보복관세각자도생 시대…유럽 동참 주목돼
미국 백악관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전기차·반도체·태양광·배터리·의료장비 등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목적이 중국에 미국의 제조업을 뺏기는, 이른바 ‘2차 차이나쇼크(China Shock)’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쇼크는 중국의 저가 물품 수출로 인해
中 전기차굴기에 美·EU 생존경쟁징벌적 관세·법안 등 전방위 대응
작년 10월 독일 뮌헨 모빌리티 전시회부터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와 최근 베이징 모터쇼까지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비야디·지리자동차 등 중국 전기차 전시관이다. 미국·독일·한국·일본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의 성장속도와 생산방식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중국, 독자적 AI생태계 구축의지AI굴기 두고 G2 갈등 격화 예고
미중 간 경제안보를 둘러싼 치열한 AI 산업의 경쟁과 대립이 AI 기술진화에 따라 더욱 확전되는 모양새다. 작년 대화형 AI 서비스 프로그램인 오픈AI의 챗GPT가 돌풍을 일으키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이두는 AI챗봇인 ‘어니봇(文心一言)’을 출시했다. 그 외 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 등 대표
초저가 경쟁력으로 美시장 흔들어美 규제강화 반격…새 갈등 불씨로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미·중 간 데이터 안보의 중심에 서 있는 중국 숏폼플랫폼인 틱톡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틱톡 사용자 다수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젊은 세대임을 감안한 전략으로 이미 조회수 600만 건을 넘기며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 내 모든 I
미국 단독제재…美기업만 불리韓, 국익 기반한 전략 추구해야
지난 1월 AI칩의 절대강자인 미국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춘제 연휴를 앞둔 엔비디아 중국법인 송년회에 참석한 그는 동북지역 전통의상을 입고 직원들과 함께 전통춤을 추며 진중한 행보를 보였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가 심화되고 있지만 중국이 엔비디아
미래 자동차산업에 사활 건 경쟁中 공급망 장악, 美 재재 안먹혀
지난 1월 5~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코(海口)에서 제6회 국제 신에너지차·지능형 커넥티드카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 세계에서 미래자동차 주제로 진행되는 가장 큰 박람회로 중국내외 500여 종의 다양한 전기차·커넥티드카가 전시되었다. 미중 간 충돌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공급망·반도체
미·중·EU 주도 3각체제로 구축될 듯한국, 공급망 다변화 ‘린치핀전략’을
글로벌 공급망을 두고 미중 간 치열한 경쟁과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1월 27일 공급망 회복위원회 창립 첫 회의를 개최하며 공급망 강화를 위한 30개 조치를 발표했다. 비슷한 시간 베이징에서는 미국에 대응해 세계 최초의 국제공급망 박람회(11월 28일~12월 2일)
‘어공’ 미국-‘늘공’ 중국의 밀당게임경쟁·대립 인정…적과의 동침 추구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막이 올랐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APEC 회담 중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 집중되며 미중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암묵적인 중국 견제 성격의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
‘중국표준 2035’ 기술패권 노골화美中 글로벌리더십 2차충돌 예고
올해 들어 국제기술표준을 두고 미중 간 신경전이 점차 심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5월 미국 백악관은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국가표준전략(CET)’을 발표했다. 통신/네트워크·반도체·인공지능·생명공학·양자정보기술·블록체인 등 8가지 첨단기술 국가표준의 목표와 세부 활동계획을 제시했다. 과거
中반도체 기술자립 속도 가속화對中제재로 韓기업 운신폭 좁아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메이트 60프로 5G 휴대폰에 탑재된 7나노칩을 두고 세계적으로 논쟁이 뜨겁다. 그로 인해 미·중 양국 간 반도체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이다.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방중 기간에 맞춰 보란 듯이 7나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시되자 중국은
한미일, 북핵대응·대중압박 공조 논의협력속 실리찾기…新밀월시대 분수령
한미일 3국 정상들이 글로벌 다자무대가 아닌 별도 3국 정상회담을 위해 중요한 국제외교의 무대였던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모인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이곳에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3국 안보협의체 핵심은 한일 관계
미국 주도의 중
美의 對中전략은 '적과의 동침'中 배제못해…견제속 협력추구
“소련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경쟁자, 바로 중국이다. 그렇다고 소련에게 했던 것처럼 봉쇄전략을 쓸 수도 없다. 트럼프식 압박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전혀 다른 방식을 써야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020년 5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기고문에서 언급한 얘기다.
여기서
對中 전방위 제재 본격화하는 美“세계경제 2위 중국은 개도국 아냐”
“중국은 WTO에서 개도국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 이게 공평한가? WTO는 오랫동안 미국을 부당하게 대우했다.” 2018년 4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남긴 말이다. 그리고 2019년 1월 미국은 WTO에 중국의 개도국 특혜를 박탈할 것을 요구하는 이사회 안건을 제출했다. 7
지난 30여 년간 미중 경제무역 관계구축에 있어 월가는 중매자를 넘어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에는 공산당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특유의 정치파워와 네트워킹으로 역사적으로 백악관과 밀접한 관계를 구축했다. 그로 인해 골드만삭스 출신 인사는 다양한 직위와 직책으로 백악관에 등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3월 31일 미국의 대중 제재 중심에 서 있는 중국 최대 통신기업인 화웨이의 2022년 영업실적 발표회가 있었다.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순환회장은 발표회에서 “겨울 눈이 내린 뒤 매화 나뭇가지가 눌려 있지만, 봄이 오니 햇볕이 내리쬔다(雪后疏梅正压枝,春来朝日已晖晖)”라는 표현으로 화웨이가 처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겨울 눈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