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망해요?”
“회사에 문제 있나요?”
“주가 관리 안 하나요?”
몇 년간 미국 부동산에서 시작된 경제 위기와 유럽발 금융위기가 세계 증시를 강타했고, 최근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까지 겹치며 외부적인 악재들로 인해 우리나라 증시에도 주식시장의 변동폭을 키우면서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회사 내부적인 이슈(issue)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개인투자자들을 최일선에서 상대해야 하는 주식담당자(이하 주담)들의 일상은 매일이 살얼음판이다. ‘신이 숨겨놓은 감정노동자’라는 말은 주담들 사이에서는 씁쓸한 자조의 용어로 회자된다. 하지만 활짝 웃는 날이 없는 건 아니다. 힘들지만 나름의 보람과 투자자에 대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열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설문(9월2일 본지 보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E상장사 주담은 “과거 거래소 직원이 잘못 이해해 분기 실적이 최소 기준을 넘었음에도 상폐 실질심사에 들어간다고 한 적이 있다”며 “당시 거래소 직원에게 말을 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속이 타들어갔다”고 설명했다.
F상장사 주담의 경우 금감원에 들어설 때면 항상 죄인이 된 듯 한 기분이 든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회사가 한때 증시에서 작전주로 이름을...
그럴 경우 돌아오는 짜증과 비난은 고스란히 주담의 몫이다.
하지만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노릇. 지난해 전화 응대를 소홀히해서 주담을 갈아야 한다는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인터넷 게시판을 도배를 한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이후 투자자들의 항의 전화는 더 늘었다.
또한 투자자들을 상대로 IR을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다.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변동장세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주식담당자(이하 주담)들의 고충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투데이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상장사 50명의 주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자자들의 ‘돈’과 관련된 일을 하는 만큼 이들의 스트레스는 평균 이상이었다.실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 상...
#최근 A상장사 대리급 ㄱ 주식 담당자(이하 주담)는 남성 투자자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다. 그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다짜고짜 욕설을 퍼 부었다. '당신 때문에 투자금을 모두 날렸다'란게 요점이었다. 5년간 주담으로 일했지만 아직도 이런 전화는 적응이 안된다. 월급봉투를 받고 주가가 오를때는 뿌듯함을 느끼지만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칠때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