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구 여당 의원들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 간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행처럼 양 기관을 분리한 채 정책금융공사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는 입법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양 기관을 합쳐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하려는 금융당국의 정책금융 개편 작업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맞게 됐다.
7일 금융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
수출입은행은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인 72조원을 국내금융에 공급했고 올해에는 이보다 더 많은 74조원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 이면에는 자산건전성 추락과 방만경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정부가 6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책은행인 만큼 보다 책임있
정책금융기관간 중복 지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기업에 무려 100억원이 지원되고 다수의 기관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도 40여곳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간 중복 지원은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이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8월 발표한 정책금융 개편안에 기관간 이해관계를 고려해 중복지원 해결책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25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10일 한국금융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 공동 주최로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금융환경 변화와 정책금융 발전방향’ 정책 심포지움에서 “지난 8월 발표한 정책금융 개편안은 대내 부문·대외 부문·중소기업 지원·선박 및 해양플랜트 지원
정부의 정책금융체계 개편안에 반발해 온 진영욱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 사장이 7일 전격 퇴임했다.
그는 “정부의 고민이 부족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정금공 노동조합은 정책금융재편 저지 투쟁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진 사장은 이날 11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눈물 젖은 소회를 밝혔다. 진 사장은 우선 “정부가 고민을
진영욱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공) 사장이 전격 사퇴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7일 “진 사장이 최근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진 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진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이임식을 갖는다. 정부 개편안에 따르면 정금공은 내년 7월 KDB산업은행과 통합되기 때문에 사장직은 공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야심차게 추진한 4대 금융TF가 첫걸음도 내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TF 실현을 위해선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아직 법안 발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법안이 발의돼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된다 하더라도 여야간 견해차가 큰 탓에 통과 여부도 미지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TF가 국회의 벽에 부딪혀 초반부터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KDB산업은행장은 26일 대구 성서공단을 방문, 대구·경북지역의 핵심거래처 25개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 및 거래처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회장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산은이 올해 상반기 중 정비해 실시중인 창조금융지원방안을 소개하고,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CEO들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정금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정책금융 개편안’을 두고 학계와 정치권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개편안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을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지역 공약 가운데 하나인 선박금융공사 설립을 사실상 백지화하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부산지역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