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발 공급과잉 등으로 철강 경기 침체와 함께 해외 법인의 실적 악화가 맞물리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년여의 임기를 남겨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구조개혁 추진력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실적이 연간 기준
재계 3·4세들의 결혼이 비교적 자유연애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에 반해 과거에는 재계의 혼사는‘집안 경사’임과 동시에 ‘사업’이었다. 특히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된 군사정권시절까지는 대통령 일가는 재계와 사돈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권력과 재계의 관계는 ‘정경유착’이라는 병폐로 나타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장 주목을
“40여년을 SK와 같이 살아왔습니다. SK의 빛과 그늘을 함께 받아 왔습니다.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부실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모든 책임이 저에게 돌아오도록 했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항상 가르쳤던 것처럼 권한 이임은 가능하나 책임은 이양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2
정몽혁, 박경원, 김석동, 정원근, 이들의 공통점은 뭔가?
모두 부실경영, 정격유착, 경영권 다툼 등 이런저런 이유로 현역에서 물러난 재벌가(家) 2세들이다.
정몽혁 전 현대정유 사장, 박경원 전 두산산업개발 상무, 김석동 전 굿모닝증권 회장, 정원근 전 한보제약 회장 등 이름 뒤에 ‘전(前)’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보면 이들이 한 때 잘나가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