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2024년은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과 지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도약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입지를 드높이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라고 밝혔다.
6일 유 장관은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이라는
가을로 접어들자 숲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쉼없이 울던 매미 소리가 뚝 그치고 거대한 침묵이 내려앉는다. 숲속 길에는 가끔 도토리 떨어져 구르는 소리가 그 침묵에 균열을 낸다. 지난여름의 폭염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끔찍했는데, 어느덧 그 기억도 아련하다. 가을날 오후의 빛이 드리워지며 도처에 생기는 잔영(殘影)은 애틋하다. 땅거미 지고 바람에 숲이 일
‘벼랑 끝 선택, 공멸로 갈 것인가. 공생으로 갈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책이 나왔다.
저자 고재학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불안사회, 위험사회, 1대99의 사회, 피로사회, 갈등사회 등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 절벽사회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한 발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강조한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