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성이 지난 16일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오리발 귀순'을 할 당시 감시장비에 10차례 찍혔지만, 군은 8번이나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비태세검열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현장조사에서 군은 일체형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쳐 남하한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뒤 배수로를...
이 남성은 헤엄쳐 내려올 당시 얼굴 부위만 개방되고 손발 부위까지 일체형으로 된 잠수복을 입고, 잠수복 안에는 모자가 달린 패딩형 점퍼와 두꺼운 양말을 착용했다.
서 장관은 강원 고성군 해안으로 귀순한 북한 남성이 대북 송환을 걱정해 군 초소가 아닌 민가를 향했다고 전했다.
그는 귀순자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질의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남하한 북한 남성이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지만, 군에서 8번이나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늑장 대응’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3일 현장 조사 결과 발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붙잡힌 북한 남성의 월남 경위와 군의 대응 조치에...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붙잡힌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을 쳐 남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일대를 관할하는 육군8군단 제22보병사단은 혹한기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감시장비로 수차례 포착하고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경계 허점'을 드러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어제 동해...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우리 군이 어제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을 확보한 인원(귀순 추정)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했다"며 "해상을 통해 GOP(일반전초)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 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 4시 20분께 도로를 따라 북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던 해당 인원을 민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