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6일 국회 본회의를 ‘턱걸이’로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실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찬성 148명, 반대 128명, 무효 5명으로 동의안을 가결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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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키로 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 전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총리로서의 자격이 없음이 이미 검증돼, 국민들도 이완구 후보자 인준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있다”며 “오늘 국회 본회의 첫번째 안건으로 상정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난항을 겪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개편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후속 인선과 관련해 2~3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정무특보단 인선 등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이 후보자의 인준이 마무리된 뒤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 인준 지연이나 불발과 같은 변수가
새누리당은 ‘언론겁박’ ‘엉터리 해명’ 등 논란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를 예정대로 밟아나가기로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부대표단 회의를 마친 뒤 “내일(12일) 오전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표결한다는) 계획대로 간다는 게 지금 입장”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12일 예정된 본회의를 연기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