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순은 평산부사 이귀의 딸로, 생몰년은 미상이다. 인조반정의 일등공신 김자점의 아우인 유학(幼學) 김자겸과 혼인하였다. 부부는 독실한 불교신자였고, 두 사람은 혼인 후 일반적인 부부관계가 아니라 함께 불도를 닦는 도반(道伴)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갔다.
김자겸에게는 오언관이라는 서얼 출신의 친구가 있었는데, 오언관은 김자겸의 집을 자주 드나들며 이들...
이귀 등이 나아가 사실을 진계하며 누차 모셔갈 것을 청하였으나 대비는 허락하지 않았다. 상이 이에 친히 경운궁으로 나아갔다.”
인조반정 후 인목대비와 인조가 만나는 장면이다. 반정을 고하자 인목대비는 왕위 계승 지명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지하고 인조를 자신의 거처로 오게 한다. 인조는 경운궁으로 갈 때 연(輦)이 아니라 말을 타고 갔다. 심지어 경운궁에...
지난 20일 방송된 29회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김자점(조민기 분)을 비롯한 이귀(장광 분), 김류(박준규 분) 등과 함께 인조반정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광해(차승원 분)는 반정을 눈치채고 스스로 하야를 선택했고, 능양군은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왕위를 찬탈하는데 성공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정명이...
이귀 등과 인조반정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출세가도를 달렸다.
자신의 손자인 세룡을 인조 소생인 효명옹주와 결혼시킴으로써 인조와의 밀착을 더욱 확고히 하기도 했다. 인조의 신임 아래 정권을 담당하면서 청나라의 위세에 빌붙어 정치적 입지를 굳혀갔다.
그러나 효종이 즉위하고 송시열 등 사림세력의 등용으로 북벌론이 대두되자 위협을 느끼고, 청나라에...
연산군 시절 탕춘대의 부속 정자로 세워졌다고 하며, 광해군 때는 김류, 이귀 등이 물에 칼을 갈며 반란(인조반정)을 모의하던 곳이다.
칼을 씻었다는 뜻의 세검정은 거기서 비롯되었다. 조선 숙종 때 북한산성을 보수하면서 군사와 일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대까지 서울 시민들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았다. 허나 개발의 물결에 밀려 홍제천이 오염되고...
이밖에 이번 기획전에서는 인조 때 공신인 이귀 집안의 분재기로서 부모 사후 재산을 협의해 나눈 화회문기와 과거합격 등 집안경사에 재산을 사전 증여하는 별급문기와 신사임당의 어머니(용인 이씨)가 작성한 이씨분재기를 통해 율곡 이이가 외가 상속도 받고 제사도 지낸 사실 등 다양한 문서들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