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디지텍시스템스가 금융감독원 고위급 직원에게도 뇌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다. 관계회사들과의 막대한 채무 지급보증까지 포함하면 사기 대출 규모도 기존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남부지검 금조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전 금융감독원 부국장(2급)을 지낸 A씨를 디지텍시스템스 관련 알선
디지텍시스템스가 기업사냥꾼의 놀이터가 되면서 휴대폰 터치스크린 업계 1위 기업이 망가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패널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였다. 국내 휴대폰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였고 꾸준히 1300억원 이상 매출액과 100억원을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한 주당
디지텍시스템스의 사기 대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4년 10월 세상에 드러난 ‘모뉴엘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검찰이 현재 파악한 디지텍시스템스의 사기 대출 규모는 1000억원대다. 하지만 금융브로커가 낀 전문적인 수법이 동원된 것을 고려하면 사기 대출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뉴엘 사태처럼 ‘페이퍼 컴퍼니’
[공시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디지텍시스템 소액주주들이 또 다시 최대주주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임직원 횡령 사건 발생 이후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량의 보유물량을 하한가에 처분했기 때문이다. 일본 파친코 납품을 통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거라고 호언장담하던 이전 최대주주 지와이테크가 실체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지 석 달 여 만이다.
배터리팩 제조업체 엔피텍이 코스닥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디지텍시스템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지텍시스템은 보유 주식 60만1326주를 2대 주주인 엔피텍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주당 가격은 7894원이며 총 47억4600만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엔피텍은 디지텍시스템 주식 160만6779주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삼정 이근철 회장의 투자기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올 상반기에 위지트 투자로 20억원대 수익을 거둔데 이어 최근에는 디지텍시스템에 투자해 1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지텍시스템스는 전일 최대주주가 지와이테크 외 1인에서 엔피텍으로 변경됨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피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