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신경숙과 유희열 논란을 지켜보면서 가장 참담했던 부분은 그들의 사과 방식이었다. 신경숙은 신경숙답게, 유희열은 유희열답게 사과했다. 말하자면 사과의 어휘가 그들의 문학과 음악처럼 아름다웠다. 그 이상하고 교묘한 아름다움이 대중을 더 화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신경숙은 표절 논란이 일자 당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국’은 아무리...
이날 목까지 덮는 검정 옷차림으로 등장한 신경숙은 "독자분들을 생각하면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거 같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졌다"라며 “다시 한번 제 부주의함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중간중간 연필을 만지작거리며, 목이 타는 듯 커피와 물을 마시기도 했다.
신경숙은 2015년 단편 '전설'이 일본...
“노를 젓다가/노를 놓쳐버렸다.//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순간의 꽃’ 중에서)
이미 노를 놓쳐버린 그는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보게 된 것일까. 표절을 인정하지 않던 소설가 신경숙처럼 끝내 잠적하지 말고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을 자청하기 바란다. 60년 시업(詩業)이 아쉽고 아깝지도 않은가.
조정래 작가는 신경숙 작가의 네 가지 잘못된 점을 꼽으며 “첫째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표절을 했다는 점, 둘째는 발각이 됐으면 진정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데 사과하지 않은 점, 셋째, 표절이 한 번이 아니라 네티즌에 의해 밝혀진 게 대여섯 번일 정도로 상습범이 돼버렸다는 것. 넷째, 왜 하필이면 그 나라의 그 작가의 그 작품이냐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썰전 이철희 강용석
정치평론가 이철희가 표절 논란을 낳은 소설가 신경숙에 사과에 쓴소리를 던졌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철희와 강용석은 최근 문학계를 뜨겁게 달군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과 신 작가의 사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철희는 신경숙의 표절논란에 대해 정문순 문학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단순한 표현의 표절이...
이날 강용석은 "신경숙 작가는 깔끔하지 않게 애매하게 사과했다"며 "신경숙은 손으로 필사하면서 좋은 표현이나 문장 등을 노트에 옮겨 쓰는 작업을 한다. 솔직하게 그 노트가 너무 오래돼서 내가 쓴 것과 필사 한 것을 착각했다고 변명을 했으면 옹호하는 여론도 있었을 텐데 '우국'을 읽어본 적도 없다고 해서 옹호론이 싹 없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코코아 기자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표절해 ‘엄마를 부축해’를 썼다고 한다.
신씨의 두 번째 사과는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화법과 비교되고 있다. “죄송하다가 아니라 표절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니. 대작가가 따라 할 게 없어 박근혜 어법을 따라 하나” 하는 식이다.
온라인 웹진 ‘직썰’은 ‘제1회 그네문학상’을...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 신경숙씨와 훈남 셰프로 유명한 맹기용씨가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표절과는 전혀 어울린 것 같지 않은 문학과 요리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은 온통 이 두 사람에게 쏠려 있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로 유명한 작가 신경숙씨는 최근 단편 ‘전설’의 일부 대목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우국(憂國)’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가장 저명한 작가인 신경숙이 표절과 관련해 사과했으며 출찬사도 단편 작품집에서 표절 의혹이 난 작품을 빼기로 했다고 전했다.
WSJ는 신경숙 작가가 2011년 홍콩에서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그간의 표절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표절 의혹을 보도하면서 신경숙...
신경숙 작가처럼 본질을 외면한 말장난에 불과한 해명에서부터 궤변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해명이 대부분입니다. 카를테오도어 추 구텐베르크 독일 국방장관이 2011년 박사학위 논문 표절이 밝혀지자 즉각 사과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났고,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은 2012년 20년 전(1992년) 쓴 박사논문이 표절판정이 나자 대통령직을 사임한 것과 참 많이 다르지요.
아...
하지만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는다"
신경숙 작가의 영혼없는 '유체이탈식' 사과
오히려 독자들의 화를 돋웠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계에도 표절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서인국 장나라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가
방송 하루 만에 표절 의혹에 휩싸인 것이죠.
23일 새벽 1시경 KBS 2TV '너를...
거짓사과"라고 맹비난했다.
네티즌들은 "작가만 자존심 있는거 아냐. 그걸 보는 국민도 자존심 있는거지. 내 기억을 못믿는 상황이 됐다고? 그게 말이야", "소설을 쓰던 중 자기 자신안의 또 다른 자아가 튀어나와 표절 구간을 쓰고 들어갔다 이건가", "신경숙 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 '표절은 아니지만 당신들이 맞다고 하니 그렇다고...
신경숙의 표절 사과에 문인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신경숙은 23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전설' 신경숙·'너를 기억해' 권기영, 작가의 잇따른 표절 논란…왜 이래~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잇따라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5일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 작가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올린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글을 통해 신경숙의 단편소설 '전설'(1996)의...
◆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독자들께 사과"
단편 '전설'(1996년작)에서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소설가 신경숙(52)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소설가 이응준(45)이 지난 16일 표절 의혹을 제기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신씨는 23일 공개된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신 작가는 이어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후배 작가 이응준씨를 비롯해 내 주변의 모든 분들, 무엇보다 내 소설을 읽었던 많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게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내 탓"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은 지난 15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올린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창비가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에 관련해 공식 사과를 전해 이목을 끈다.
창작과비평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본사 문학출판부에서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낸 점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창비 측은 글을 통해 "지적된 일부 문장들에 대해 표절의 혐의를 충분히 제기할...
하지만 표절 논란에 휩싸인 작가 신경숙의 경우는 그런 정도를 넘어섰다. 체화한 남의 문장이 자연스럽게 유로(流露)된 게 아니다. 표절을 폭로한 이응준씨의 표현대로 ‘(남의) 소설의 육체를 그대로 제 소설에 오려 붙인 다음 슬쩍 어설픈 무늬를 그려 넣어 위장’한 것으로 보인다.
해명은 더 문제다. “이런 소란을 겪게 돼 내 독자분들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