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약처에서 실시한 성장호르몬제 기획 합동감시는 약국 55개소만 반짝 점검하는 데 그쳤고, 시정 조치도 환자 대기실에 있는 광고 폐기 정도 수준이었다.
김 의원은 “안전 관리를 위해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해서 비급여 오남용 실태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료기관 오남용 실태조사는 복지부...
대부분의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직접 투여하는 피하주사제형이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주고, 투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투약 주기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루 1회 투약하는 ‘소마트로핀’ 성분 치료제와, 일주일에 1회 투약하는 ‘소마트로곤’ 성분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성장호르몬제 ‘엔젤라(성분명 소마트로곤)’와 국내 제품들의 경쟁이 본격화했다. 엔젤라는 화이자와 미국 옵코헬스가 공동 개발한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뒤 9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출시됐다.
성장호르몬제는 소아 성장호르몬결핍증(GHD) 치료제로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