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4년 8월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시절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참사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와 함께 단식에 나섰죠. 김 씨가 46일 만에 건강 악화로 단식을 중단하자, 문 전 대통령도 10일 만에 단식을 멈췄습니다. 이후 한 달여 뒤, 세월호 특별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오히려 ‘독’ 된 경우도…“5시간 반 굶는 게 단식...
여기에 세월호 유가족들의 소송 의도를 폄훼하는 각종 댓글들도 적지않게 포착됐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소한 대상은 이른바 '폭식투쟁'을 벌인 일베 회원들이다.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해당 피의자들은 지난 2014년 9월 6일 서울 광화문 단식농성에 맞서 피자와 치킨, 맥주 등을 먹으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조롱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대화를 나누던 언론사 기자 중 일부 진부 언론사 기자가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표현 하나만을 자극적으로 떼어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며 "그런 취지의 발언을 불순한 의도를 갖고 세월호 유가족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보도해 제 명예가 훼손됐기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2014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 당시 인근에서 폭식 투쟁을 벌인 일베 회원들의 배후가 삼성과 전국경제인연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단식 농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퍼졌다. 이 남성은 "당시 동아일보사 앞 '멸공의 횃불' 모임에 참석했다"며 단식 농성 참가를...
또 참여자가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이에 대한 비난도 일고 있다.
한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014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 농성을 두고 폭식 투쟁을 벌이도록 한 배후가 삼성과 전국경제인연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세월호 천막에 대해 서울광장 탄무국 텐트와 비교한 형평성 논란에 대해 서울시 측은 “세월호 천막은 범국가적 공감대 속에서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한 것이며, 광장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된 만큼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당시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범국가적 지원 분위기 속에서 2014년 7월 폭염 속에서 단식을 진행하던 유가족의 건강...
특히 이날 문재인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눈 후 준비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그동안 보여준 언행이 있는 만큼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추가지원을 하거나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2014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故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을 보고 설마 했던 일들의 퍼즐이 그제야 맞춰지는 느낌이었다”고 증언했다.
김 씨는 제작진에 “2014년 8월22일 단식 농성 40일 째, 병원에 실려 간 그 다음날부터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돈 때문에 딸을 파는 파렴치한이라는 비난적인 여론몰이...
세월호 유가족이자 단식 농성 투쟁으로 유명한 '유민 아빠' 김영오 씨도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것에 감격했다.
김 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를 탄핵 할 수 있도록 촛불을 밝혀 주신 시민들과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 주신 96%의 국민들 그리고 탄핵 표결을 해주신 국회 의원님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GKL 아카데미 원장으로 근무한 홍은미 씨는 2014년 7월 세월호 유가족들과 야당 국회의원 등을 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홍 씨는 당시 단식 농성을 하던 유가족들에 대해 “죽은 자식 내세워 팔자 고치려는 탐욕스런 부모들”이라고 비하했다. 특정 국회의원의 외모를 ‘홍어’(전라도를 비하하는 용어)에 빗대 전라도 지역을 비난하기도 했다. 홍 씨는 결국...
앞서 이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유가족 등의 단식에 반대하며 '폭식투쟁'을 벌인 보수단체 자유대학생연합 등을 비판해 기소됐다.
이씨는 2014년 9월9월 한 언론에 실은 '죽음에 이르는 죄 가운데 첫 번째 큰 죄, 폭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라는 나잇값 못하는 망나니들의 본을 따른 것이리라. 늙어가면서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이때 권아솔은 세월호 집회에 대한 일베 일부 회원들의 행동에 발끈해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일베 일부 회원들은 광화문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피자 등의 음식물을 먹어 논란이 된 바 있다.
권아솔이 글을 올린 2014년 9월 10일경에는 광화문광장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이 벌어졌다.
일베 회원들은 2014년 9월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농성장 바로 옆에서 단식 중단을 요구하며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켜 먹었다. 1989년 영국의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96명의 축구팬이 사망한 후 영국 시민들이 보인 반응과 비교해 보면 한국사회의 인간존엄성과 윤리의식의 빈곤함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영국 시민들은 무려 26년 동안 힐즈버러 참사 희생자...
그는 또 문재인 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여야 협상을 주도할 당시 유가족 동조 단식에 참여한 것에 대해 "문 대표의 단식으로 부담이 컸다"며 "선의로 시작한 행동이라고 하지만, 지도자급에 있을 때는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토로했다.
시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후 김영오씨 등 유가족 5명이 광화문광장에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자 천막과 의료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해 한 보수단체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과 공무원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종로경찰서는 같은 해 9~11월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장과 팀장을 피고발인으로, 총무과장과 팀장을 참고인으로 조사를 벌였다. 올해...
한편 국회는 지난해엔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면서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와중에 ‘제헌절 열린음악회’를 기획했다가 여론 비판에 취소했다. 제헌절경축식 행사에선 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명창공연을 벌여 정의화 국회의장이 유족들에게 항의 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야가 극한으로 치닫던 세월호 정국 때 이 총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야당을 설득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총리는 협상 과정에서 실리도 챙겼다. 새누리당의 당론대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유가족이 특검 추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가족의 참여를 막은 것이다.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주옥순 대표가 이끄는 엄마부대는 지난 7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가족 단식농성장' 앞에서 유가족을 비난하는 항의성 시위를 열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엄마부대 봉사단은 "세월호 희생은 안타깝지만 유공자도 아닌데 의사자 지정이나 대학 특례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가족 단식농성의 배경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
14 =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단식 시작
△7.17 =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 내 여야 이견으로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특별법 처리 무산. 일주일 후 TF 재가동
△8.7 = 새누리당 이완구ㆍ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세월호 특별법 1차 합의안 도출
△8.11 =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열고...
그동안 유가족 뜻에 반하는 세월호특별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론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던 유족 사이에서도 변화 조짐이 엿보인다.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했던 김영오 씨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 굳이 수사권ㆍ기소권을 안 주고 특검을 통해서 하겠다면 수사권과 기소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