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이 홍 대표의 ‘고 성완종 회장 돈 1억 원 수수 혐의’와 관련된 약점(이라고 추측되는)을 쥐고 압박을 가하자 홍 대표는 노욕, 노추(老醜), 폐수, 사리사욕, 준동(蠢動) 등의 험한 용어로 반격을 가했다. ‘과거 정치자금 사건으로 실형선고를 받아 감옥에 있을 때 감형·사면을 도와준’ 인연까지 거론했다.
당사자들로서는 공히 절박한 사정이 있겠지만 대의를...
자원외교 비리 역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사 방향이 틀어지면서 MB정부 실세들까지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장기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해 사례를 감안하면 검찰의 '선긋기'는 실제 제한된 범위에서 수사가 이뤄진다기보다 수사 초반인 압수수색 단계에서 섣불리 수사 확대 가능성을 차단해 부담을...
불법 선거 자금 리스트 파문을 일으킨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친동생인 성일종 고려대 겸임교수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합쳐진 지역구를 놓고 다툰 현역 한기호 의원은 낙선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개 지역의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한국투명성기구는 "2015년은 성완종 씨가 자살하면서 돈을 줬다고 추정되는 정치인 명단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고 연이어 방위사업 비리가 드러나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른바 김영란법)이 제정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으로는 덴마크(91점)ㆍ핀란드(90점)...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야당의 천막 당사와 야당 대표의 노숙투쟁, ‘NLL 포기 발언’ 진실게임, 철도노조 파업(2013년), 세월호 참사, 유병언 및 구원파 수사, 세월호 특별법 정쟁, 전방 GOP 총기난사 사건, 병영 내 가혹행위와 살인성 상해치사 사건(2014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자살, 리스트 파문과 현직 총리의 사퇴, 북한군의 DMZ 지뢰 도발(2015년).
박근혜...
검찰은 올해 포스코 비리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하명수사를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경남기업 수사 도중에는 성완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치권과 함께 부침을 겪기도 했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총장께서 특정한 사건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12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김신종(65)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등을 재판에 넘기는 성과를 거뒀지만, 당초 기대를 모았던 '윗선'의 실체를 규명하지는 못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김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경남기업의...
80여일간 진행된 '성완종 리스트' 금품 로비 의혹 사건 수사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국무총리를 재판에 넘기는 수준에서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불구속기소했다는 내용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핵심 인물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시작 전부터 난항이 예상됐던...
이완구 전 총리가 지난 4월 27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발목잡혀 낙마한 이후 52일 만에 신임 총리를 임명할 수 있게 돼 국정 2인자 부재 상황은 일단 종료된 셈입니다.
◆ 공정위, 편의점업체 '미니스톱' 갑질 제재
편의점 업체인 한국미니스톱이 신용카드 결제를 승인·중계하는 밴(VAN·Value Added Network)사와의 거래조건을 멋대로 바꾸고 계약을 중단한 사실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박 대통령이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걸고 있어 사정경험이 풍부한 후보자를 찾아 온 게 사실이다.
청와대는 총리 인선안을 발표할 때도 “지금 우리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 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었다.
부정부패 척결은 중동호흡기증후군...
2030세대에서 겨우 10%대를 넘겼고 40대도 24%에 그친 반면. 50대는 50%. 60대 이상은 66%나 됐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참사 국면에서 50%대에서 40%까지 크게 주저앉았던 적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39~40%를 유지했지만, 이번 급락으로 4.19 재보궐선거 직전 성완종 리스트 파문 때와 비슷해졌다.
반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사와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정의의 문제를 마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간략한 멘트만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사실상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정리수순에 들어선 듯하다"면서 "메르스 확산이 이슈화되면서 결국 수사결과는 흐지부지될 공산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성완종 파문'에 휘말려 사퇴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상포진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달 27일 오후 이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대상포진 등의 증상으로 이틀째 치료를 받았다.
한편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등뼈 부근에 있는 신경절에...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과거의 적폐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정치·사회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공안통 검사 출신으로 사정 수사를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을 총리 후보자로 내정할 경우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황 후보자를 발탁한 것은 그가 "정치 개혁을 이룰 적임자"(김성우 홍보수석)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런...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와 '입법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의혹을 받는 뭉칫돈의 출처를 특수활동비로 해명하면서 불거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수활동비 사용을 모두 카드로 (쓰는 것으로만) 제한해야 한다"면서 '카드 사용...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두달여 만에 불명예 사퇴한 이완구 전 총리도 성대 행정학과 71학번이다. 황교안 후보자의 경우 성대 법학과 77학번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문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성대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로 2013년 정부 첫 인선에서는 유민봉 당시 국정기획 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10명 중 절반이...
정치권에선 이완구 전 총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려 취임 두달여 만에 사퇴하면서 후임 총리는 법조계 출신 인사가 낙점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후 고강도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온 만큼, 정치개혁을 구현할 수 있는 인사를 중용할 것이란 분석이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선 황교안 후보자를 비롯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박 대통령이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걸고 있어 사정경험이 풍부한 후보자를 찾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총리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지금 우리 현실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과거부터 지속돼 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황교안 내정자는 대구...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고강도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온 데다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사퇴한 만큼 정치개혁 과제를 구현할 수 있는 법조계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거론된 법조계 출신 후보군은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조무제 전...
또 고위 당정청 협의회 일정에 대해서도 “빨리 할 것"이라면서 "길게 기다릴 필요가 뭐가 있나. 빨리 해치워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오랜시간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휴면상태에 들어갔던 당정청 회의가 조만간 개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