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검찰 내 전달 메시지 고민…직접 원고 준비“국민의 생명‧공동체 보호 못한 뼈아픈 책임감 느껴”사고 대응에 대검‧지검 검사장 2명 즉각 배치…이례적
검찰 구성원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잊지 말고, 추모와 위로가 절실한 이 시기에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주기 바랍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이태원...
혹자는 1987년 노태우의 6·29 선언을 정점으로 이제 ‘잔치는 끝났다’면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딛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발 빠르게 선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군사독재의 그늘은 짙게 드리워져 있었고 민주주의는 갈 길이 멀었다. 특히 1991년은 유난히도 젊은이들의 희생이 많았던 해였다.
다큐는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들을 비춰주며 시작한다. 함께...
연극은 소설 속 언어를 무대로 옮기지만, 국가가 행사한 폭력으로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의 증언을 단순히 재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연기하지 않고 춤추지 않고 노래하지 않는다. 보편적인 연극의 서사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관객이 인물의 기억과 증언을 단편적으로 따라간다. 슬픔ㆍ분노ㆍ연민의 감정을 말로 뱉지 않으면서 고통의 본질에 다가가 인간의...
유아인은 16일 "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 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라는 글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그가 살아온 80여 년의 세월 동안 먼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넋들과 앞으로 생을 이어가며 맞이하게 될 죽음들에 대한 가책과 슬픔이 늘 그의 세상에 공존하기 때문이다. 생과 사의 엇갈림 속에서 살아남은 자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방법으로 그는 오늘도 시를 쓴다. 시로써 삶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는 그는 역시 시로써 자신의 뜻을 나누고자 한다. 고...
이학영 의원실은 트위터에 "이학영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10시간을 향해 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특히 이날 국회 발언대에 오른 이학영 의원은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와 김남주의 시 '진혼가' 등을 읊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발언대에 오른 이 의원은 “대한민국이 너무 불안하다”며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읊었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7시 6분 김광진 의원이 시작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총 100시간을 돌파했다.
앞서 더민주 정청래(17번째) 의원은 지난 27일 새벽 4시41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같은 날 오후 4시20분까지 무려 11시간39분 연설을...
‘물론 나는 알고 있다./오직 운이 좋아서/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그러나 지난밤 꿈에/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원제 ‘Ich, der Überlebende’는 ‘나, 아직도 살아 있는 자’인데, 김광규가 1985년 브레히트 시선집을 내면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