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거나 정관에 이사회 총원의 상한 규정을 없애고 현재 이사 총수의 4분의 1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하는데 이 비중을 3분의 1로 확대하는 것 등이다.
경제단체들은 △‘이사 충실의무 확대’나 이사에게 공정의무를 부과하는 것 △ESG 이슈에 관해 주주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하도록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하는 것...
더불어 전체 이사회 구성원 7명 중 과반 이상인 4명의 사외이사를 구성하고 선임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진과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 제약 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할 수 있는...
그러면서 “2011년 정몽규 당시 K리그 총재는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위기에서 사외이사제 도입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통해 성공적인 개혁을 이끌었다”며 “K리그를 구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정몽규의 거수기로 전락한 협회 이사회를 막을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제 살을 깎아내는 개혁이 필요하다. 스스로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시라”며...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허근녕 사외이사가 임명됐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적절한 균형과 견제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허근녕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다.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법률 분야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재선됨에 따라 임기는...
SK, '디렉터스 서밋' 그룹 주요 전략회의로 격상삼성, 선임사외이사제 도입현대차, LG도 이사회 강화 나서
삼성, SK 등 재계가 이사회 중심 투명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사회 경영 강화를 통해 취약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보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도...
이에 SK텔레콤은 타이거펀드의 사외이사제 도입 요구 등을 일부 수용하면서 경영권 방어에만 2조 원 가까이 사용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으로 SK텔레콤 주가가 오르자 타이거 펀드는 지분을 전부 매각해 63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기고 떠났다.
행동주의 펀드의 ‘기업 사냥꾼’ 이미지가 확실해진 건 2003년 ‘소버린 사태’ 때다. 당시 영국계 헤지펀드...
KT, 이달 30일 임시 주총서 ‘복수 대표이사제 폐지’ 등 정관 일부 변경 상정사외이사 6명 신규 선임안도 안건…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포함 국민연금, 구현모 전 대표 반대 때와 달리 입장 밝히지 않고 있어 수책위도 회의 열 계획 없어…CEO 후보 주총 안건 때 행보 ‘이목’
KT 임시 주주총회가 이달 말 예정된 가운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은행의 배당 등과 관련돼서는 저희가 이제 은행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 주주 환원 정책은 상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권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에 대해선 “지금 바로 도입하는 게 맞는 건지 틀리는 건지는 그 큰 틀과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시기적으로 보면 지금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맞는지는 조금 신중한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제사외이사제는 기업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 경영을 직접 담당하는 이사 이외에 외부 전문가들을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하는 제도다.
대주주 영향을 받지 않는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언론인, 퇴직 관료 혹은 기업인 등이 주로 선임된다.
7. 소유분산기업
소유분산기업은 특정 대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 등을 지칭하는 용어다....
노조추천이사제가 확산하는 분위기에 따라 민간 금융사 최초로 KB금융에서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가 탄생할지 주목됐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금융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가 주주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주주제안서를 통해 전...
기업은행은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이 없다면 자동으로 사외이사의 지위는 유지되기 때문에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신충식·김세식 사외이사가 모두 임기를 자동 연장한다면 이사회 운영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가 ‘공석’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은행장, 전무이사...
다만, 노조추천이사제의 도입 시기는 불분명하다. 현 사외이사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되더라도 후임이 없다면 자동으로 사외이사의 지위는 유지된다. 결국, 이달 안으로 노조 추천 이사를 선임하지 않더라도 사외이사의 임기가 늘어나는 만큼 급하게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업무 공백의 우려는 없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노조에서 (추천 이사에 대해)...
지난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 보류!'라고 내걸자 심 후보는 '사외이사보다 노동이사!'라고 반박했다.
MZ세대가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로 꼽히면서 청년층 맞춤형 메시지를 내놓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심 후보는 '한 줄 메시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일정 복귀 기자회견을 하며 벽에 '심상정'이라는 큰...
사외이사보다 노동이사!"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안 후보가 SNS에 쓴 '노동이사제 시행 전면보류!'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안 후보는 또 다른 SNS 글에서 '민노총 혁파 시리즈 세부 정책 1'을 공개하며 "저는 당선되면 노동이사제 실시를 전면 보류하고, 공론화를 통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공약한 바가 있다.
노동이사제는...
실제 IBK기업은행 노조는 2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올해 3월 말을 목표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서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근로자추천이사제나 노동이사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안으로서 관련 법률의 개정이 수반돼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 공공기관이나 국책은행...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이사회의 사외이사가 되는 노조추천이사제보다 한 단계 위인 개념이다.
이날 이 후보는 “조직이 임원만 책임자는 아니다”라며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조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노동자들이 대표를 뽑아 수많은 이사 중 한두 명을 참여하는 것이 경영에 문제 될 리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회에 이번 정기국회 내에...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인 노조추천이사제조차 번번이 불발되면서다. 현재 사외이사가 공석인 수출입은행 역시 노조추천이사제의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수출입은행 지부(수출입은행 노조)는 최근 수은에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중단을 요구했다. 사외이사 후보군 추리는 과정을 멈추라는 것이다. 신현호 수은...
수출입은행은 이번주 내로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 등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이 유력했던 은행들도 무산된 마당에 수출입은행만 노조추천이사제를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현 정권에서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동이사제와 달리 법제화 과정이 필요 없다. 노사 협의만...
노조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이사회의 사외이사로 참여케 하는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 중인 수은 노조는 2명의 인물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조추천이사제가 한 차례 좌절된 만큼 노조는 신중하게 인물을 선정할 전망이다.
신현호 수은 노조위원장은 앞서 12일 청와대 분수 앞에서 열린 ‘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제 무산 규탄 기자회견’에서...
만약 노조추천이사제로 이사가 임명됐음에도 그의 역할에 한계가 생기고, 실제로 예견했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그 회사는 후에 사외이사를 바꾸면 된다. 이것이 제도가 법률로 굳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자율적 합의의 이상적인 결과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권은 애초에 시범 운영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 논리에 따라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퇴출할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