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식품저장고 건물서 출발…비스바덴 역사 속 여성 재조명
160여회 전시회 열어… '남성과 함께하는 여성도시'의 비전 제시
독일 비스바덴 여성박물관은 지금부터 10년 전에 ‘일곱 여성, 일곱 인생, 일곱 역사’라는 책을 냈다. 저자는 베아트릭세 클라인 관장. ‘비스바덴을 위한 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저작물은 전쟁 회피를 위해 노력했
비스바덴 여성박물관장 베아트릭세 클라인(Beatrixe Klein•61•사진)의 이름은 독특하다. 베아트릭스, 베아트리체, 베아트릭세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같은 말인데, ‘행복을 만드는 여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영어권의 베아트리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경우 베아트리즈, 이탈리아에서는 베아트리체라고 한다.
이 이름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단테의 ‘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