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혹시 앉아도 되냐’고 확인을 했다”며 “대통령이 부처를 대하는 공경이나 불교를 대하는 존중의 마음은 초석과 관련이 없으며, 불편한 점이 있다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문화재청 역시 “법흥사 터 초석은 지정·등록 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는 유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법흥사터를 지나며 보물로 지정된 부처님을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내외는 부처님 앞에 공손히 합장하고 예를 올렸고 동행했던 청와대 참모들도 자신의 종교를 떠나 정성껏 예를 올렸다고 한다.
박 수석은 "아마 부처님께서 일년 365일 굽어 보시는 광화문이 부처님 '자비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축원을 마음 가득 담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안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 산행에서 법흥사 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이 일고 있다. 법흥사에 대해 설명을 하던 문화재청장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6일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