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말 상공자원부 시절에 박운서 전 차관이 ‘무역이나 통상업무에 여성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면서 다른 부처에서 여성사무관 3명을 영입하면서 산업부에서도 여성 사무관 시대가 열렸다.
상공부 설립 이후 67년 동안 산업부 역사상 처음으로 본부 여성 고위공무원으로 발탁되며‘금녀(禁女)의 벽’을 허문 산업부 첫 여성국장도 통상 전문가다.
유명희 FTA...
‘타이거(Tiger) 박’으로 불렸던 정통 경제관료 박운서 전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 전 차관은 한국에서의 모든 명예를 내려놓고 필리핀 원주민을 위해 봉사와 선교활동을 하다 현지에서 불의의 사고를 입은 만큼 응원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사고로 하반신 중상을...
네가 직접 가거라!”
박운서(75·사진) 전 통상산업부 차관이 한국에서의 모든 명예를 내려놓고 필리핀 생활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한 마디다. 박 전 차관은 꿈에서 필리핀 선교 생활을 시작하라는 목소리를 들은 후 2005년부터 벌써 9년째 현지에서 망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전직 경제부처 관료 출신이 필리핀 오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