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회는 앞서 지난주 초 중국 금융재벌 바오넝그룹 자회사인 전해인수보험의 주식투자 창구인 유니버셜보험 판매도 3개월간 중단시켰다. 전해인수보험은 9일 자사가 보유한 거리전기 지분을 점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거리전기 주가가 6.1% 급락했다. 전해인수보험이 지분을 보유한 CSG홀딩이 9.3%, 광둥샤오넝그룹이 8.3% 각각 폭락했다.
9월 말...
현재 바오넝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는 6.5% 급등했다. 경쟁사인 에버그란데가 선전거래소에서 완커 지분 5%를 매입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에버그란데는 “중국 1위 부동산개발업체로서 완커의 견실한 재무성과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버그란데가 선전증시에 우회 상장한 자카이청 주가도 10% 폭등했다.
민간 부동산ㆍ금융 재벌인 선전 소재 바오넝그룹이 현재 완커 경영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바오넝은 지난 8월부터 완커 지분을 사들여 23.5%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최대주주였던 중국 국영 화룬그룹은 17.4%로 2위로 밀려났다.
중국 증권법에 따르면 상장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하면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감행할 수 있다. 이에 완커가 경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