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00여 명의 변호사들이 11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변호사 단체가 벌인 집단행동 중 가장 큰 규모다.
'전국 변호사 비상시국모임(공동의장 김한규 서울변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앞에서 모여 시위했다. 현장에 참여한 변호사 300여 명은 '박근혜 퇴진' 등의 피켓을 들고 서울중
여야가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위한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정 논의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막기 위해 별도 감찰관을 임명,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을 감찰하는 제도다.
지난 6월 관련법이 발효됐으나 후보자 임명이 늦어지는 가운데 청와대 비선
국회 특별감찰관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민경한 대한변호사 협회 인권위원장, 임수빈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조균석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명을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새누리당 홍일표·새정치민주연합 전해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추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고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법개혁비서관을 지낸 김선수(49ㆍ사법시험 27회) 변호사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차기 회장을 맡는다.
민변은 오는 29∼30일 충북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열어 김 변호사를 비롯한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집행부는 연임했던 백승헌 회장이 이끌던 전임 집행부의 바통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