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백인 남성인 록 허드슨이 에이즈로 사망했고, 흑인 남성인 마이클 잭슨이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며 미국 대중음악을 주도했다. 가능성과 위기, 희망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했던 당시 미국 사회의 분위기가 바로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집약돼 있다.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젠더적ㆍ종교적ㆍ인종적으로 극심한 차별을 당하는데, 각자의 고뇌를 통해 존재...
그는 전날 밤에는 긴급 내각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CNN은 이번 폭력시위가 지난 2011년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에 맞아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폭력 시위라고 지적하면서, 집권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노동당 스타머 정권에게 엄청난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조지 플로이드 사건(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 때문에 중도층이 민주당 바이든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많이 가고 투표율도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하지만 정치학자들의 연구 결과 중도층이 바이든을 지지하는 폭이나 투표율...
그는 “미국에서는 산모 사망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산모가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동시에 14개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임신을 중단할 권리를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은 어떤 형태의 국가유급 가족 휴가도 없는 유일한 선진국”이라면서 “자살 충동과 지속적인 슬픔과 절망감을 경험하는...
당시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직후로 이들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셌다.
이에 학생들은 “처음 발랐을 때는 연한 녹색이었는데 점점 짙은 녹색으로 변했다”라며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학교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퇴학을 결정했다.
결국 학교를 상대로 법정에 선 학생들은 녹색 여드름용 마스크팩을 한...
합성 마약과 각성제를 과잉 섭취한 남성이 가게 안 화장실에서 사망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 경제단체인 베이에어리어카운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 중 5분의 1이 범죄를 이유로 꼽았다.
미국 소매업체들은 폭력과 협박을 동반한 도난에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현지 경찰은 “인터넷에 재판매하는...
사망한 여성은 11월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외곽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흑인 여성 타키야 영(21)이 자신의 차 안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영은 11월 출산을 앞둔 임산부였다. 피격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태아와 함께 숨졌다. 영은 슬하에 3세와 6세...
또 지난 1월에는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였던 고(故)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기념일을 맞아 고인의 맏며느리 생일을 축하하며 정작 당사자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축가를 부르며 얼버무리는 모습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5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흑인 운전자 구타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앞서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교통 단속 중인 경찰관 5명이 7일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에게 몰매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전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폭동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했고, 민주주의 진영의 맏형 격인 미국의 위상은 추락했다. 사건의 배경을 18개월간 조사한 미 하원 특별위원회는 2022년 12월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우수성을 설파하던 미국의 대통령이 폭동을 선동한 꼴이 됐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일어난 두 닮은꼴의 사건의...
팬데믹 초기 흑인 사망률, 백인보다 3배 높아지난해 말 역전되기 시작델타변이 확산 시기, 백신 불신 커진 것이 원인
3년 가까이 이어진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00만 명을 넘겼다. 이런 가운데 백인의 코로나19 사망률이 흑인을 제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2020년...
1960년대엔 패션 사진과 뉴욕, 파리, 도쿄, 모스크바, 로마 등 세계 유명 도시에 대한 매우 창의적인 사진 에세이로 이름을 날렸다.
클라인은 영화 ‘카비리아의 밤’ 조감독을 맡기도 하고, 베트남 전쟁이나 미국 흑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1980년대 다시 사진의 세계로 돌아온 클라인은 이후 수십 년 동안 여러 권의 사진첩을 출간했다.
일본 아베 장례식 참석 후 29일 방한미국 최초 흑인ㆍ여성 부통령상원 캐스팅보트 쥐고 주요 법안 통과에 영향윤석열 대통령ㆍ한덕수 국무총리 면담 예정인플레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차별문제 논할지 주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부통령으로는 4년여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북핵 문제와 전기차 차별 문제, 인도-태평양...
기업은 지난달 사망한 니콜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우주 장례 명단에 추가했다. 니콜스의 우주 장례는 올해 말 진행 예정이며 스타트렉 제작자를 지낸 진 로든 베리 부부 등 100여 명의 유골도 함께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니셸 니콜스는 1960년대 방영된 미국 드라마 ‘스타트렉’에 출연해 흑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흑인 여배우의...
할리우드에서 흑인 여성들을 가로막던 장벽을 깼다는 평가를 받은 배우 니셸 니콜스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대표작은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로 우후라 중위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니콜스의 아들 카일 존슨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니콜스가 미국 뉴멕시코주 남서부 도시인 실버시티에서 자연사했다”고 전했다....
“어려서 못할 일은 없어요”13살에 의대 입학한 흑인 소녀
미국에서 13세 소녀가 의과대학원 진학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는 13세 소녀 알레나 아날레 위커의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알레나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와 오크우드 대학교에서 각각 생물학 학사 학위과정을 동시에 다녔습니다. 다만 알레나는 “저는 여전히 평범한...
미국에서는 최근 몇 주간 총기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뉴욕주에서는 흑인 주민 10명이, 텍사스주에서는 19명의 어린이들과 2명의 선생님이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의사 2명과 접수원 한 명과 환자 한 명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
이날 위스콘신주 러신의 한 장례식장에서도 총격사건이 벌어져 조문객 두 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숨진 17세 이하 어린이의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수보다 많았다.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 아카이브’ 분석 결과 지난해 17세 이하 어린이 중 1560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17세 이하 어린이는 1070명이었다....
특히 버펄로 총격 사건은 사망자 대부분이 흑인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이 인종범죄로 규정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의 영혼에 얼룩으로 남은 증오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마음이 무거워지지만, 우리의 결심은 절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군복 안에 방탄복, 생중계 카메라 달린 헬멧까지사상자 13명 중 11명이 흑인, 경찰 인종범죄 조사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종 범죄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이 벌어져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소총을 난사해 10명이 죽고 3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당국은 체포 당시 총격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