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일어난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을 필두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혐의 이면이 폭력적으로 드러난 올해에, 다시 한번 ‘문인’의 윤리성에 대해 생각해본다.
네 번째는 블랙리스트 파문이다.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문화예술인들은 1만 명 가까운 숫자였다. 세월호 참사 관련 시국선언을 했거나 2012년 대선,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한 이들이...
된 그는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으로서 1967년 6대 대선에 나가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또 졌다. 이후 1970년 국민당 총재, 1979년 신민당 총재 상임고문을 지냈다.
대통령직 하야 이후에는 반독재 투쟁에 주력했다. 특히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군부 내 좌익 프락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한일회담 반대운동, 민주회복 국민선언, 명동 시국선언 등에도 참여했다.
문인들은 시국선언문에서 "국민의 생명이 위기에 처한 가장 급박한 순간조차도 정권은 생명보다 자본의 이윤을 고려했고, 안전보다 정권의 유지에 연연했다"며 "수많은 의혹과 추문을 남겨둔 채로 대통령은 사과하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정부가 나서서 알 권리를 막았을 뿐 아니라 유가족들의 항의와 요구를 경찰력을 동원해 진압했다"고...
한국작가회의 소속인 소설가 현기영, 황석영, 시인 천양희 등 문인들은 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인 754명이 서명한 ‘우리는 이런 권력에 국가개조를 맡기지 않았다’ 제하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문인들은 선언문에서 “정권은 생명보다 자본의 이윤을 고려했고, 안전보다 정권의 유지에 연연했다”며 “수많은 의혹과 추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