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교수는 “2000년대 들어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 등 주요 감염병이 5년 주기로 발생하고 있지만, 최소 2년 정도의 시간이 드는 백신과 치료제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우리나라의 경우 전염병 대응에 취약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시대에서 신종 전염병과 치매, 우울증 같은...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일 뿐이고, 사스, 메르스처럼 3개월이면 종식될 것이라는 우리의 초기 예측이 너무 순진했다. 코로나19는 세계화를 후퇴시키고, 저성장을 고착화하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개인주의 성향을 만연하게 하는 등 경제, 사회, 문화적 대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과학기술 발전을 자극하고,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나 메르스 완치자·격리자 41% 가량이 이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우울·불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사람들 923명을 상대로 전화·대면 상담 등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벌인 결과 상담자의 41%가 우울·불면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분노(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