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09년만 해도 중고차 거래 대수는 196만 건이었지만 작년 중고차 거래 건수는 총 346만 건으로 신차 판매량 167만 대의 두 배를 넘었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 대수에 비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는 턱 없이 낮은 것이 사실. 허위매물, 사기피해등 중고차 관련 사건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업체도 급증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전문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 딜러와 고객을 속여 얼렁뚱땅 중고차 판매를 진행하는 비양심딜러가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허위매물이란 중고차 매매 사이트나 중고차 직거래 사이트에 거짓 매물을 올려놓고 실제로 있는 매물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이는 것을 말
신용불량자인 탓에 그동안 중고차량을 구매하지 못 했던 직장인 임 모 씨(37세·남)는 얼마 전 ‘저신용자 중고차전액할부 가능’이라는 광고를 보고 의심하는 기색 전혀 없이 한 중고차매매 업체에 전화를 걸어 상담받았다. 업체를 방문하기에 앞서 임 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싼타페 차량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업체를 찾아갔다. 그러나 자동차 딜러는 싼타페 차량은
극성수기를 맞은 중고차시장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여러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평소보다 문의나 상담 건수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예전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던 비양심적인 중고차할부 업체들이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저신용자 중고차전액할부 가능’이나 ‘저신용 중고차할부 가능’이라는 문구들로 길거리 현수막이나 인터넷상에서 소비자들을 유혹시켜 허위매물 피해를 입히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해킹된 ID 약 4130개를 구입해 유명 포털 사이트에 허위 중고차 매물 약 5만 여대를 광고하고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에게 위조한 자동차 등록정보 확인서를 제시하며 허위 매물차량 구입을 포기하도록 한 후, 대신 다른 차량을 구매 유도해 중고차 55대, 약 5억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