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의 임금·단체협상 테이블에 임원 보수 인상률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회사는 국내 재계 주요 기업 대비 빈약했던 처우의 정상화 과정이라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직원 대비 인상률이 과하다는 주장이다.
16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주요 기업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의 최근 5년 간 미등기 임원 총 보수 인상률은 51.9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노조)이 전국 사업장 투쟁·법률 대응 등의 투쟁을 예고하며 사측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통한 임금협상으로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노조 활동을 방해하며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노조는 노사협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주요 제조기업의 등기임원(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보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종별 업황과 임원 퇴직금·성과급에 따라 보수액은 제각각이었다.
26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제조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등기임원
삼성전자, 지난해 등기임원 평균보수 227% ↑…장기성과급 반영LG전자, 지난해 등기임원 퇴직금 96억 원 지급화학업계 소폭 감소…석유·화학 사업 불황 여파자동차 업계, 등기임원 연봉 20% 감소…코로나19로 업황 고전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제조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기임원(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국일제지를 이끄는 최우식ㆍ최부도 대표이사, 김정훈 사내이사 등 3명의 등기임원 연봉이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동성 악화로 부실한 경영 성과를 보인 가운데 등기임원과 임원진만 고액연봉,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일제지 등기이사 3명의 보수 총액은 6억6855만원으로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총 31억3900만 원을 수령했다.
31일 제주항공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억5300만 원, 상여금 27억 원, 상여금 130만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29억85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최규남 대표이사는 같은 기간 이사회 의결로 제정된 보수총액이 19억5100만 원이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총 9억4700만 원을 수령했다.
31일 CJ대한통운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4억7300만 원, 상여금 4억7200만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2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손관수 대표는 같은 기간 이사회 의결로 제정된 보수총액이 9억100만 원이었다. 급여로 4억7100만 원, 상여금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총 28억7221만 원을 수령했다.
31일 대한항공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27억 원, 상여금으로 1억7215만 원을 받았다.
한편, 지창운 전 사장은 같은 기간 이사회 의결로 제정된 보수총액이 5억2712만 원이었다. 급여로 4억9495만 원, 상여금으로 3217만 원을 수령했다.
넥센타이어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에게 6억6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이현봉 전 대표이사에게 급여 및 상여 1억2900만 원과 성과급 2억 원, 퇴직금 15억2200만 원 등 총 18억5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김창근 이사회 의장과 정철길 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지난해 총보수로 각각 35억500만 원과 18억3100만 원을 수령했다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김창근 의장은 급여 20억 원과 상여금 15억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정철길 전 대표이사는 급여 8억2000만 원, 상여 10억600만 원 , 기타
기아자동차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8억4300만 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 지급한도 범위 내에서 직무·직급(부회장), 근속기간(12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고려한 임원 연봉 테이블 및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의거해 기본연봉 13억9300만 원을 공시 대상기간 중
포스코는 지난해 권오준 회장에게 16억4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급여 5억8500만 원에 상여금 10억5100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나머지 600만 원은 건강검진비, 상해질병 보험료 등으로 지급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치열해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수익성 위주의 사업관리를 통해 고객사 가치제고에 노력한 점을 감안했다”고 상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