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현 FCP 대표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KT&G의 사장 후보 선정 절차에 대해 "말장난 밀실투표"라며 "속 보이는 불공정 선임과정에 어느 인재가 들러리를 서겠다고 지원하겠나. 예전처럼 전·현직 임원을 한정하는 절차가 됐다”라고 밝혔다.
KT&G는 지난달 차기 사장 후보 공모 기준과 선정 과정을 발표했다. KT&G 사장 선정 과정으로...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뿐만 아니라 소액주주들의 행동주의 움직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일부 소액주주들은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을 하거나 경영 개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지주사 전환 목적 인적분할 이슈에서도 소액주주들의 힘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14일 DB하이텍 측에...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의 들러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요즘 행동주의 펀드는 3∼5% 정도의 지분만으로도 다른 주주들을 선동하면서 힘을 발휘한다.
이 같은 우려들 역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병폐라는 시각도 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된다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장기 보유할 수 있는 유인이...
때문에 기존 박 사장과 이 본부장은 이번 선임과정에서 들러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결국 대우건설 노조는 성명을 통해 "기업 사장 인선을 위해 모인 기구가 프리젠테이션 내용이 방대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사추위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면서 낙하산 인사를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크게 반발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주총에 막상 참석하니 기존의 딱딱한 주총이 아니라 소통할 수 있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생각보다 재밌는 주총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한화투자증권의 주총에 참석한 주주가 전한 말이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다’라는 말이 도외시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주주총회는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