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간 철강업체 장쑤사강그룹의 선원룽 회장이 지난해 파산한 국영기업 둥베이특수강의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민간자본과 경영진을 투입해 빈사 상태에 빠진 국영기업을 회생시키려는 시진핑의 개혁 정책에 둥베이특수강이 전례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둥베이특수강은 지난해 10차례나 디폴트...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적자에도 정부 지원으로 연명하는 ‘좀비기업’의 대표주자였던 둥베이특수강의 파산을 허용했다. 올해 9월 민간기업인 장쑤사강그룹이 둥베이특수강에 출자해 지분 43%를 확보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민간 부문도 철강산업 재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국영 철강기업 통폐합과 설비 폐기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국 다롄 시 중급인민법원은 10일(현지시간) 둥베이특수강 채권단이 제출한 회사 파산 신청을 접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둥베이특수강은 1905년 진허상회로 출발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기업이지만 철강 수요 감소와 구조조정 지연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올 들어 9차례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일으켰다. 특히 올해 초에는 양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 소재 국영 철강 대기업 둥베이특수강은 경기둔화에 경영이 악화해 올 들어 7차례, 총 48억 위안의 채권에 대해 디폴트를 일으켰다. 여전히 대주주인 랴오닝성 정부의 의향에 따라 둥베이특수강은 파산을 면했다. 랴오닝성은 지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직원 수가 수만 명에 이르는 둥베이특수강이 무너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