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동반 전선을 구축해 ㈜동양의 경영 참여에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유진그룹은 주주총회에서의 안건 부결에도 향후 지분 매입을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 종로 YMCA 회관에서 열린 ㈜동양의 정기 주총에서 주요 주주인 유진그룹과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제기한 이사 확충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사 수 증원 안건이 부결돼 추천
경영권 분쟁에 노출 된 (주)동양의 일부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한 곳으로 모아 (주)동양의 편에 서기로 했다.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의 이같은 행보가 관전 포인트로 떠 오를지 주목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 법정관리로 피해를 입은 ㈜동양 회사채 대구피해자들은 이날 대구에서 모임을 개최해 주총 의결권을 한 곳으로
㈜동양의 임직원들이 유진기업과 파인트리자산운용으로의 인수를 반대한다는 호소문을 전격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동양 노동조합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소액주주들에게 단기 투기자본으로부터 회사를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유진기업과 파인트리운용은 동양의 지분을 매집해 경영권 확보에 나서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