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후폭풍으로)홍해는 불확실성이 큰 지역이라 수에즈운하는 이용을 거의 못하고 있어요.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는데 평균 14일 더 걸리고요. 파나마는 현재 상황이 나아졌지만 리스크는 남아 있죠. 해운업계가 많은 비용을 투자해 적극 대응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4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사무실에서 만난 카슨
후티 반군 공격에 통행 선박 '뚝'40도 폭염, 운하 운영 큰 '복병'14일 더 걸리는 희망봉 우회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름길’ 항로인 수에즈운하에 먹구름이 꼈다. 홍해 안보 이슈가 불거진 지난해 말 이후 수에즈운하를 지나는 컨테이너선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지정학 리스크 해결도 요원하지만, 더 큰 ‘복병’은 기상이변이다. 이상기온이 중동 지역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