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정지용, 김기림에서 시작해 김광섭, 박남수 등을 거치며 형성된 한국시의 주지주의적 흐름을 잇는 ‘모더니스트 시인’으로 평가된다.
고인은 ‘오전의 투망’, ‘천상의 꽃’, ‘앓는 사내’ 등 시집을 내고 ‘존재에의 향수’, ‘아이러니의 시학’, ‘일본현대시인론’ 등 평론집을 펴냈다.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해방 직후 김기림 시인이 쓴 ‘새 나라 송(頌)’에 나오는 구절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9년 8·15 경축사에서 반일 메시지 대신 이 구절을 인용했다. 그해 일본은 “전략물자의 부정한 유출”이라는 근거도 없는 해괴한 이유를 들어 반도체 핵심 부품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이 강력한 대일본 메시지를...
함경북도 종성 출신인 시인은 1948년 경성(鏡城)고보 시절 스승인 김기림(金起林·1908~?)을 찾아 월남해 ‘예술조선’에 시 ‘강’을 발표하여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의 시작 활동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시기는 ‘나비와 광장’(1955), ‘현대의 신화’(1958) 등을 발간했던 ‘후반기’ 동인 활동부터 1960년대 초까지.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납북 시인 김기림의 ‘새나라송(頌)’ 일부 구절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를 인용했는데, 일본 경제보복과 광복절 경축사 주제와 잘 맞아 인용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 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13인의 주변 인물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찾는 육체의 이상(身), 내면과의 충돌로 혼란스러운 감각의 이상(感),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바라보는 지성의 이상(知)으로 자아가 나뉜 3명의 이상과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금홍, 김기림, 박태원, 변동림, 김유정 등 이상의 지인들, 그리고 이상의 데드마스크인 듯 흰 가면을 쓴 100명의 관객이 등장인물이다. 배우들은 관객...
비교적 완결성 있는 문학 생애를 남긴 김동인, 현진건, 정지용, 김영랑, 채만식, 임화, 김남천, 이육사, 김기림, 조지훈, 김수영, 김현, 고정희 등도 지천명에 이르지 못했다.
젊어서 절편들을 남기고 중년 이후 진경을 못 보인 이들도 많았는데 이상화, 김광균, 손창섭, 장용학, 김승옥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또 북쪽으로 올라가 존재론적 연속성으로서의 문학적 말년을...
1925년 2월 13일 함북 종성에서 태어난 김규동(金奎東)은 1948년 김일성종합대학을 중퇴하고 스승인 시인 김기림(金起林)을 찾아 혼자 월남했다. 3년간을 기약했던 서울살이는 2011년 9월 28일 숨질 때까지 60여 년 계속됐고, 그는 시인이 됐지만 다시는 고향에 갈 수 없었다.
타계 6개월 전 건강이 나빠져 거의 구술로 빚어낸 자전 에세이 ‘나는 시인이다’에서 그는 이렇게...
이때 한용운, 이광수, 정지용, 김기림 등과 교류하며 문학적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그 해 서울 생활을 접고 낙향해 선은리에 집을 짓고, 전주로 이사하기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청구원(靑丘園)’이라고 직접 명명한 이 집은 문학관 맞은편에 복원되었다. 첫 시집 《촛불》(1939)과 두 번째 시집 《슬픈 목가》(1947)가 이 집에서 탄생했다.
석정은 해방 이후 부안, 전주...
문학의 경우는 수험생들에게는 낯선 김기림의 ‘추억’, 박목월의 ‘상하’, 전상국의 ‘맥’과 같은 작품들이 출제돼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시험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언어영역 문제풀이의 정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비상에듀 언어영역 박담 선생은 3월 학력평가 이후 공부방법에 대해 우선 문제를 해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