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전지 사업부 독립에 제동이 걸렸다.
개인주주, 석유화학 노동조합에 이어 국민연금마저 전지 사업부 분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20%가량의 주주가 배터리 독립법인 설립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표심만 잡는다면 LG화학이 큰 무리 없이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결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27일 국민연금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반대 의견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간인 ISS를 비롯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대부분 찬성한 사안인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올해 임기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현재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 주주총회 프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중 올해 2∼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361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