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들어온 외국자본은 정경유착을 통해 대기업에 특혜로 돌아갔고 정작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등 직접적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의 노력은 부족했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보수정권은 이러한 과거의 미흡함을 바로잡고 되돌리기보다는 경제협력 우선이나 미국의 이해를 따르는 논리를 되풀이해왔다. 즉 일본과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우선시해야 한다거나, 동아시아에서...
사실상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정권들, 특히 이명박 정부 때도 그렇고 박근혜 정부 때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 위안부 문제 등을 이상하게 처리했다”며 “윤 정부 들어오니 갑자기 몇 발짝 더 나아가서 합동군사훈련을 독도에서 실전훈련으로 욱일기·성조기·태극기 같이 걸어가면서 하겠다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을 타결하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합의 정신이 훼손됐다면서 한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2018년에는 한국인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더불어 해당 기업(일본제철)의 한국 자산 압류 조치 등이 거론됐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국가 간 신뢰 손상’을 이유로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을 수출심사...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도 이 이슈의 상징적 존재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에 회부해 줄 것을 거듭 새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응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일대사로 내정된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이 21일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지만 CAT 회부를 약속하지는 않았다.
윤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2015년...
NYT는 김 할머니의 증언에 대해 “전 일본군 위안부에 의한 첫 번째 공개 증언인 그의 강력한 설명은 많은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수십 년 동안 부인해왔으며, 아직 많은 사람이 여전히 부정하고 있는 역사에 생생한 힘을 불어넣었다”며 “일본이 세계 2차 대전의 군대를 위해 설계한 성 노예 참상에 대한 그녀의 공개 증언은 다른 생존자들이 앞으로...
또한 서한은 “군대와 무장 세력에 의한 성폭력 문제는 오늘날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위안부 문제를 덮으려는 일본을 지적하고 철거 명령을 취소하고 공개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해외에서 소녀상 설치로 일본인이 소외될 수 있다는 논리는 일본이 구사해온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다쎌 청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테구에는 관대하고 개방적이고 평화롭고...
'소녀상 철거·방한에 조건' 스가에 한일관계 냉랭
스가 요시히데가 일본 총리로 취임했지만,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 대한 일본의 인식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일관계에 냉기류는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은 스가 총리의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조건으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국의 양보를 요구했으며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 속이 정말 편치 않아요."
위안부 할머니 문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여성의 노동,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해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 등 각종 여성 이슈를 직접 보기 시작하면서 죄책감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요즘 제가 목소리를 내는 여성 이슈에는 더 큰 차원에서 여성의 삶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그는 개헌 반대와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를 외치고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와 위안부 강제연행을 일부 시인한 고노 담화를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런 다마키 지사의 탄생은 아베 총리의 새로운 3년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시각으로 이어졌다.
내년...
일본은 그들의 군대가 아침에 돋는 해가 하늘 높이 오르듯이 미래지향적인 강력한 힘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 깃발을 그려 군기로 삼았을 테지만 그 깃발 아래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처참하게 죽어갔으며, 또 강제징병과 강제위안부 생활에 시달려야 했던가?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 욱일승천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치가 떨리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욱일기 논란이...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일본 외상이 바로 기시다였다. 그런 면에서 기시다가 차기 일본 총리가 된다면 한국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재협상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봐야 한다.
기시다는 아베 내각 내내 외무상이었으나, 7월 말경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경질되는 바람에 한때 방위상을 겸임하기도 했다. 그만큼 아베 총리의...
독립운동의 달 3월에, 빈 의자 하나 옆에 두고 앉아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등장한 ‘나를 잊으셨나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의 필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2013년 6월 첫선을 보인 꿈새김판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가 나자 ‘마지막 한 분까지 세월호 실종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빌었다. 연말에는...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전제조건 없이 솔직한 대화를 이끈 자신의 외교 전략이 주효했다며, 올 7월 참의원 선거를 통해 헌법을 뜯어고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현재는 먼 미래의 과거이며 역사다.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기세등등하던 정부가 왜 일본과의 협상 테이블에서는 ‘올바른 역사’ 인식이 없었는지 모를 일이다. 집권 3년...
다행히 일본은 지난해 말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정부의 책임을 명백하게 인정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직접 사죄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실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냉철하게 계산하여 가능한 사안은 해결할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체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적시에...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에 자금 압박에 공식적으로 나선 것은 앞으로 군 위안부 기록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것을 사전에 막으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유네스코에 연간 37억 엔(358억 7853만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예산의 약 6%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유네스코가 발표한 국가 지원금 중...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징대학살 문건은 일본 군대가 1937년 12월 난징을 점령한 이후 6주간 난징 시민과 무장해제된 중국 군인들을 학살한 사실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판 관련 기록물이다. 다만 중국이 함께 신청한 1931년부터 1949년까지 생성된 일본군 위안부 자료는 등재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위안부 관련 자료 수집·전시… 운영난 속에서도 개관 10주년
우익단체들의 항의시위 우려해 비교적 안전한 대학 안에 위치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은 날이지만 일본은 침략지에서 패퇴(敗退)해야 했던 날이다. 일본은 못내 억울했던지 종전 조서에서도 패배와 항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히로히토(裕仁)의 항복...
중국 국가당안국은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로 끌고와 위안소를 개설해 군대 내 성노예 제도를 운영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인류문명의 최저선에 도전하는 악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를 전후해
일제전범 자백서...
뿐만 아니라 초·중학생용 교재에 △점령지역 여성에 대한 성폭행 방지 △성병으로 인한 병사들의 전투력 소모 방지 △스트레스받는 군인들에 대한 위로 △민간 업소 이용 시 군대 비밀 누설 방지 등을 명목으로 내세워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시행한다고 돼 있다.
현재 해당 교재와 동영상은 교육부 감수까지 끝난 상태로,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 특별위원회의...
있는데 이는 북한의 상황이 고립무원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선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늘 말해왔듯이 군대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입장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