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모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여야 원내 지도부가 성탄절을 맞아 머리를 맞댄 끝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국가정보원 개혁입법을 일괄 처리키로 합의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박근혜표 예산’ 대부분을 정부 원안대로 처리키로 한 건 상당히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여야는 창조경제 기반구축 45억원,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 500억원
오는 4일부터 정기국회가 정상화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3일 밤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제3차 4자회담을 갖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구성 등에 합의, 국회 의사일정을 정성화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