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익률 ‘자랑’아직은 적립 많지만 급속 고갈돼후손들 위해 개혁 더 미룰 수 없어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자 얼마 전 서울 관악구의 서울여상에 다녀왔다. 1926년 설립 이후 수많은 수재들을 배출한 학교답게 당시 만난 고3 학생 13명 모두 은행과 증권사 등에 취업한 재원이었다. “우리도 나중에 받을 수 있게 해달라”,
국민연금공단이 민자 도로사업에 대출을 해준 뒤 최고 65%의 고금리로 이자를 챙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 노후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지만, 민자 도로의 비싼 통행료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국민연금에서 받은 민자 도로 투자 내역을 분석한
정부가 올해 안에 기금운용본부 분리·독립을 비롯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체제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측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본부를 분리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관계 부처들이 현재 협의
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자산운용 수익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의 공적 연기금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노상윤 국민연금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은 9일 월간 ‘연금이슈 & 동향분석’ 최근호에서 글로벌 공적 연기금의 자산운용 동향을 분석,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08∼2012년 연평균 수익률이 5.9%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