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 현장의 주요 열쇳말은 ‘교권 추락’이다. 전에 비해 학교 현장에서의 말랑한 이야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러한 현실을 잠시나마 떠나 따스한 추억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저자는 35년 교편생활 끝에 정년을 앞둔 교사다. 그는 비석치기와 공기놀이, 오징어 가이상을 했던 놀이문화, 풍금이 다소곳 자리했던 교실, 한겨울 난로 위 도시락, 꿈과...
저출생으로 신규 교사 채용 규모가 줄고 교권추락과 저임금이 맞물려 교사 인기가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예비교육자의 길을 포기하는 교대생들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2일 종로학원·대학알리미가 공시한 대학 중도탈락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의 자퇴생은 621명으로 나타났다. 전년(478명)보다 143명(29.9%) 늘어난 것으로, 5년 전인 2018년...
이제는 일부 학부모의 무분별한 교권·교사 인권 침해가 논란이 될 만큼 아동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
반면, 가정 내 아동 인권을 보장하는 법·제도는 개선이 더디다. 훈육·체벌 명목의 아동학대를 정당화하던 ‘민법’의 징계권은 2021년, 자녀 살해를 관대하게 처벌하던 ‘형법’의 영아살해죄는 지난해까지 존속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하여,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법으로 보호하고, 학교 폭력 처리 제도를 개선하여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대학입시의 킬러 문항 배제를 비롯하여,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부터 혁파하고 있습니다.
노사법치를 확립하여 노동시장의 체질을 바꿨습니다. 연례행사였던 대규모...
또 그 복직은 서이초의 비극 이후 요구되는 교권을 더욱 두텁게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교육의 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자유인으로 열심히 사회에 복귀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해...
그는 "2018년 복직된 교사들의 당초 해직 사유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되는 시민으로서의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면서 "그 복직은 서이초의 비극 이후 요구되는 교권을 더욱 두텁게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했다.
지난 10년의 교육 행정에 대해 조 교육감은 "시험 점수로 차별하고...
임다준과 윤가민의 충돌을 수습하기 위해 참교육의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과 임한림이 유성공고로 발령나면서 새롭게 그려질 이야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죽지 않으려면, 스터디그룹, 참교육 등은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총합 110만 명 이상의 관심을 받은 작품들인 만큼 이들의 세계관이 합쳐진 대장전에는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은 10월 1일부터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68개 학교에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에 대해 이용 현황과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성과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외부인의 학교 방문이 감소했고 학교 출입관리 강화에 효과가...
평가 과정에서 성희롱 등 교권침해 논란을 빚어 중단됐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개편안이 나왔다. 교사들의 반발이 컸던 서술형 평가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가 폐지되고 ‘학생 만족도 조사’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학생 인식조사’로 바뀐다.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14일 오후 서울 나인트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교권 보호 3법의 추가 제·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교육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지난해 공교육을 세우기 위한 선생님들의 절박한 외침은 교권 보호 5법 개정과 교육부,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도...
'2023년 이후 학교 교권 현실과 과제 개선' 국회 토론회
서울과 충남 등에서 폐지 논란이 일었던 학생인권조례를 대신해 학생인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나온 것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계에서는 꼭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면 학생인권법이 아닌 학교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교사 출신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들은 △교권 침해 △은둔형 외톨이 △어휘력 부족 △경쟁 사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정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메시지를 제시했다. 발표회 후에는 수료증 전달식과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김채현 학생은 “창의리더십에 대해 친구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했던 시간은 굉장히 유익한...
두 소년을 중심으로 한 사건의 진실을 교사, 학부모, 아이까지 세 가지 시선으로 섬세하게 짚어냄과 동시에 교권 추락, 아동 학대 등 사회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입소문에 힘입어 국내 흥행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극장 개봉 첫날부터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오프닝 신기록과 함께 최근 15년간 개봉된...
25일에는 국회에서 ‘2023년 이후 학교 교권 현실과 개선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교사 출신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교총 등 6개 교원단체가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서이초 사건 이후 학교 현실을 짚어보고, 실질적인 교권 회복을 위해 필요한...
마음"이라면서 "교사들은 여전히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노출돼 있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관리자의 갑질과 늘어나는 행정업무를 감내하며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된 교권 회복 법안이 마련되고, 교사 본질업무 법제화를 통한 실질적인 행정업무 감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연 “깊은 애도...교권보호 3법 추가 제·개정해야”
이날 조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진심을 담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랑하는 선생님과 이별한 뒤에야 그 소중함을 절절히 깨닫는 어리석음에 대해 교육감인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회에서 교권보호 5법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소중한 선생님을...
윤석열 대통령은 서이초 순직교사 1주기를 맞아 "교권 보호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1년 전 오늘 부품 꿈을 안고 교단에 섰던 선생님께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셨다. 아직도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진심으로 선생님의...
교권 침해 문제에 대한 감수성은 더 높아졌고,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다만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한 방어 수단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교육계 변화와 남은 난제를 짚어본다.
속속 드러난 교권 침해 실태
지난해 7월 서울 서이초에서 교사가 학부모의 지속적인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교총은 “전국의 교육자들은 스승으로서 존경은커녕 한 사람의 인격체로도 존중받지 못하고 악성 민원과 과중한 업무에 신음하고 있다”면서 “가슴 아픈 희생들이 교권 추락을 넘어 교실 붕괴에 대한 국민적 자성을 일으키고 교권5법과 정책들을 만들어냈지만, 변화는 여기까지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툰 학생을 사과 지도했다고 아동학대 신고당하고, 불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