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서 친이(친이명박)계로부터 공천 학살을 당한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은 탈당해 ‘친박연대’를 창당했다. 박 당시 위원장은 당내에 남아 “살아서 돌아오라”는 강한 메시지를 냈다. 무소속 포함 무려 26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당선됐다. 당시 박 전 비대위원장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도 부동의 1위를 기록했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CBS 라디오에 나와 “친명계·친문계 사이 갈등이 있는 게 사실이고, 공천 과정에서 친문계란 분들이 거의 학살에 가깝게 탈락했다. 속으론 부글부글 끓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 관계자는 “속된 말로 김 전 지사가 조국혁신당으로 가서 자리 잡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도 했다.
여권도 마냥 안심할 순 없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권...
당시 야권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열로 패색이 짙은 것으로 평가됐지만, 여당 주류였던 친박(친박근혜)계의 비박(비박근혜)계 공천 학살에 따른 갈등이 야권 분열을 상쇄했다. 국민의당이 호남·비례 합산 38석 돌풍을 일으켰지만, 민주당은 반대급부로 수도권 의석을 휩쓸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무위로 만들었다. 당시 보수의 공천 파동 후폭풍은 19대 대선·7회...
이 대표는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4‧3 사건 폄훼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한데, 이번 총선에서도 공천장을 쥐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4·3 사건에 대해 김일성의...
공천학살을 하더라도 종자는 남겼어야 했다는 지역 입장이 있다”고 전했다.
전날 민주당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이 서구갑 경선에서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 패해 공천에 탈락했다. 이로써 광주 8개 지역구 중 초선 민형배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한 광산을을 제외하고 나머지 7곳 현역 의원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 공동대표는 “이번에...
한때 컷오프에 반발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마음을 바꿔 통합의 메시지를 내고 있고, 공천 학살을 비판했던 고민정 전 최고위원도 복귀했다. 이 대표는 또 일찍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진보당, 새진보연합 세력까지 흡수했다. 진보당 부산시당의 경우 총선 후보 5명이 11일 총사퇴하면서 민주당과 총선 야권 단일화를 했다.
진보당과...
그는 민주당 공천이 ‘정치적 학살’이라며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먼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과 가칭 ‘민주연대’라는 정치적 결사체를 만들어 세력화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연대에는 설 의원과 함께 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김종민, 박영순 의원도...
그는 민주당 공천이 ‘정치적 학살’이라며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고 오로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공천 과정은) 엉터리 선출직 평가부터, 비선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배제 여론조사, 멀쩡한 지역에 대한 이유 없는 전략지역구 지정, 급기야 경선 배제까지, 일관되게 ‘홍영표 퇴출’이 목표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 공천학살’ 논란을 두고 “저게 무슨 민주당인가. 이재명 대표 이름 넣어서 ‘재명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신당’에서 조국 이름 넣겠다고 고집하듯, 순도 100%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 말이 과한가? 지금...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교적 조용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파열음이 더 커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등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라고 저격했습니다.
현재까지 여야의 공천 상황, 자세한 내용을 속풀이 정치...
앞서 일부 지역구 친문(친문재인) 현역이 배제된 여론조사가 곳곳에서 실시되면서 비주류 학살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정필모 의원이 21일 1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돌연 사퇴한 것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하위 20% 통보를 받은 김영주·김한정·박영순·박용진...
이에 진행 중인 공천 심사가 친명(친이재명)계가 비명계를 찍어내려는 ‘공천 학살’이라는 불만도 쏟아져 나왔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당 공관위에서 원칙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비명계 학살이란 것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밤 서울 등...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한 ‘공천학살’이 현실화하자 21일 의원총회에서 성토가 이어졌다. 하위 20% 통보와 비명계 의원 이름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의 논란에 대한 불만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중심에 선 이재명 당대표는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된 민주당 의총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야권 연대 비례연합정당...
홍영표 의원 등 친문 의원들은 향후 '비명계 공천 학살' 기류가 본격화할 경우 집단행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비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치적 의도가 짙은 특정인의 사천"이라며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면 점수를 공개하면 된다. 납득하지 못할 결과를 내놓고 인정하라면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이...
이때 ‘공천 학살’이라는, 다소 과격한 말까지 나왔지만, 한나라당은 원희룡, 오세훈 등 새 인물을 적극적으로 수혈하면서 제1당 자리를 차지했죠.
18대 총선에선 친이(친이명박)계의 공천 주도로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는데요. 4년 뒤엔 친박계의 ‘보복 공천’이 연출됐습니다.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꾼 당시 여당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16일 SNS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의원에 감점 15%' 조항에 대해 "3선 이상이라면 영남 출신들이 다수"라며 "검핵관, 용핵관은 살리고 당의 의원들은 죽이는 공천 학살이 예상대로 시작된다. 이들이 개혁신당으로 우르르 몰려가면 개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기호 3번, 선거 국고보조금도 많이 나올 것...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공천학살' 우려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며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10%에 들 리가 없지 않나. (컷오프는) 잘하지 못한 분들 대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전날(16일) 공관위는 하위 1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 7명을 컷오프하고, 하위 10∼30% 평가를 받은 현역의원 18명에 대해서는 경선 득표율에서 20...
향후 비명계 공천 학살이 가시화할 경우 지금은 물밑에 있는 이들의 원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민주당은 다수 지역구에서 현역 비명계와 원외 친명계의 경선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이기도 하다. 앞서 당내 총선 예비후보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에 반발한 친이낙연계 인사가 이 전 대표 신당 합류를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최근 인적 구성을 마친...
하지만 결국 4·10 총선을 앞두고 비주류에 대한 '공천 학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결국 야권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틀 전(2일) 부산 방문 중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흘째 회복 치료 중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동정 여론이 형성된 만큼 이 전 대표의 탈당·창당 선언과 비명계 의원모임...
각 당 비주류 '공천 학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당이 이들의 차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다만 비례대표 대분 방식 등 선거제 개편 논의가 아직도 미확정 상태라는 것이 각 신당의 고심을 깊어지게 하는 변수다.
민주당은 병립형비례대표제(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배분)를 당론으로 채택한 여당과 달리 지난 총선부터 도입된 준연동형비례대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