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籠球)는 ‘대바구니 농’이라는 한자를 차용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초창기에는 현재의 림과 그물로 이루어진 골망에 공을 넣는 운동이 아니었다. 미국 YMCA의 체육진흥운동가인 귤릭은 1891년 제자인 네이스미스에게 “겨울에 청소년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고안해보자”며 머리를 맞댔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농구다.
네이스미스는 복숭아 바구니를 기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은 지구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들이다. 국내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구기종목은 저마다의 룰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의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공이다. 공은 종목에 따라 그 크기와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그중에는 국내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공들도 적지 않다.
세팍타크로는 일명 발로 하는 배구다.
구기종목 중 가장 멀리 날아가는 공은 골프공이다. 남자 프로골퍼 기준 약 300야드로, 야구에서 홈런 타구의 3배 가까운 비거리다. 거기에는 몇 가지 비밀이 있다.
우선 작고 탄성이 좋은 것이 첫 번째 이유다. 그러나 골프공 표면의 딤플(분화구 형태의 홈)이 없다면 300야드 비거리는 불가능하다. 공기 저항을 줄여 적정 탄도를 유지시켜 주는 딤플은
야구장에 잠자리채를 든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승엽(39·삼성)이 타석에 등장 때마다 술렁이기 시작했다. 지난 2003년 9월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 풍경이다. 당시 한 시즌 55호 홈런으로 아시아 타이 기록을 수립한 이승엽(39)의 홈런공은 1억2500만원에 팔려 한국 야구 사상 최고가로 기록되고 있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구기종목에 사용되는 공 역시 빠르게 발전해 왔다.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초창기 소나 돼지의 방광에 바람을 넣어 공을 찼고 농구공 역시 그 형태는 비슷했다.
하지만 현대 스포츠에서 이 같은 공들은 박물관에 놓여 있는 전시품일 뿐 현재로선 결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과거 축구공이나 농구공 등이 그저 공을 발로 차거나 바닥에 튕
“슛! 골~!” 4년에 한 번, 지구촌은 축구공 하나에 들썩인다. 둘레 70㎝의 축구공이 골대 그물을 흔드는 순간 환희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는다. 물론 모두가 환호할 수는 없다. 환호하는 사람이 있으면 절망하는 사람도 있다. 무려 한 달간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FIFA 월드컵 기간, 피할 수 없는 풍경이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 작은
전 세계인을 웃고 울리는 공. 둥근 공의 진행 방향에 따라 수백만 달러의 향방도 달라진다. 스포츠 각 종목에서 사용되는 공은 스포츠 역사와 함께했다. 시대 배경이나 트렌드, 룰 변화에 따라 크기, 소재, 디자인 등이 변해왔기 때문이다.
종목마다 크기와 모양, 소재, 기능도 다르다. 가장 높은 광고료를 자랑하는 종목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