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무시하면 불편부당 원칙은 공도동망의 나락으로 빠뜨릴 포퓰리즘에 악용된다. 코로나 시국에서 살포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야당에서 주장하는 ‘민생 회복 지원금’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재원은 전 국민이 아닌 코로나로 도탄에 빠진 영세 자영업자와 경기 침체로 자력 회복 불가능한 이들에게 예외 없이 지원되어야 정책의 보편성을 이뤘다고 할 수...
국가가 모든 것을 해 주기 바라는 전체주의 발상은 공도동망의 길이므로 앞부분은 진실이다. 하지만 개개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살 것을 주문하는 뒷부분은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
노벨상 수상자나 위대한 예술가, 성공한 사업가들은 모두 국가를 위하여 자신의 업적을 이루었다고 하지 않는다. 출중한 업적은 국가를 위한 헌신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尹 향해 선대위 구성 불만 경고 메시지김종인 모셔오라는 간접적 행동으로도 보여주목 받는 '자기 정치' 성공…공도동망 우려침묵 깨고 일갈…"상의도 없고 이견도 없다"
사흘째 잠행을 이어갔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침묵을 깼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 대표의 잠행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이 대표의...
☆ 고사성어 / 공도동망(共倒同亡)
같이 넘어지고 함께 망한다는 뜻. 결과가 좋든 나쁘든 운명을 함께한다는 말이다. 민족대표 33인이 국내외에 조선의 독립을 선언한 ‘3·1독립선언서’에 나오는 말이다. “동양의 위태함과 편안함을 좌우하는 4억 중국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을 갈수록 짙어지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 전체가 함께 쓰러져 망하는...
이 고사에서 나온 말이 어제 이야기한 공도동망(共倒同亡)과 비슷한 견토구폐(犬兎俱斃)다. 견토구폐는 견토지쟁(犬兎之爭)이라고도 한다. 둘이 싸워 함께 다치고 죽는다는 점에서는 양패구상(兩敗俱傷)과 뜻이 같고, 둘이 싸우는 바람에 제3자가 이익을 본다는 점에서는 어부지리(漁父之利) 종중어리(從中漁利) 좌수어리(坐收漁利)와 같다.
전국책(戰國策)은 중국 전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가 최근 “새정치연합은 공도동망(共倒同亡)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당의 혁신이 실패했다며 혁신위를 비판하자 “당인이라면 정당한 당적 절차를 존중하라. 싫으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받아치면서 한 말이다.
공도동망은 원래 넘어져도 같이 넘어지고 망해도 같이 망한다...
이후 ‘그룹의 경영권을 단일화한다’는 명목으로 회장의 경영실책을 지적해온 저를 기습 해임하고, ‘금호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그룹지배구조 개선작업’이라는 사태해결방안 또한 향후 그룹의 운명과 관련해 금호석유화학마저 공도동망의 위기에 처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연 누가 지금의 사태에 대한 진정한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