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경제력이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과 함께 ‘아이들 진학(성공)의 3대 요소’라는 이 나라. 경제력이 취약한 할아버지이니까 아빠보다 더 무관심해야 옳을 것이로되, 일곱 살 딸 하나 둔 딸아이의 정보력 강화에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에 교육(입시) 기사에 간혹 눈길을 돌린다. 누구는 요즘이야말로 ‘격대교육(隔代敎育, 조부가 손자를 가르치는 것)이
사람 사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형편이 어렵다고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도 주지 않고 돈벌이로 내모는 부모가 있는 반면에 그럴수록 자녀를 다독거리면서 공부할 수 있게 분위기를 북돋워주는 부모도 있다.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마리 퀴리(1867~1934)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교육에 나섰다. 두 딸은 둔 퀴리 부인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