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문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대기업보다는 내년 경기가 더 안 좋아지면 한계기업 상황에 직면하는 건설사, 증권사, 중견기업의 매각 거래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 리더도 “건설 및 부동산 보유가 많은 롯데, 신세계 등은 자산매각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M&A 시장주도...‘반도체·헬스케어·이차전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부동산 PF와 관련해 재무적으로 지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와 금융사에 대해서는 자기책임과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형태의 조정과 정리를 하겠다는 기본원칙을 강조했다. 그리고 총선 이후에도 갑자기 자금시장이 경색되거나 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이 와해되는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명...
기업집단 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한화 소속 ㈜한화가 방산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방산을,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신설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솔루션이 방산 업체인 한화디펜스를, ㈜한화는 건설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등 기업집단 내 사업 재편이 이뤄졌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중흥건설이 최근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인수 의사를 밝히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는 모건스탠리를 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작업에 나섰다.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등도 전략적투자자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정공사(CSCE),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국내 PEF 운용사에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전량(50.75%)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PEF는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금액은 1조80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새 주인을 기다리는 곳도 PEF의 먹잇감이다.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부문, DS투자증권...
임근구 삼정KPMG 건설인프라산업 본부장은 "국내 건설사는 주택사업과 같은 안정적인 사업에 집중하며 혁신을 위한 노력에는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향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M&A와 투자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M&A의 경우 불확실성이 커 실패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했던...
또한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에 대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M&A가 불발되도 이미 매각외자산으로 분류돼 지분법손익으로 잡히지 않고 재무제표에도 주식평가 손실 정도의 영향만 있어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아시아나항공 회생에 금호산업이 지원해야할 의무도 없는 만큼 다른 건설사 대비 높은 배당성향과 실적 증가를 감안해...
건설사들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줄이 지연되는 위기에 처했다.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완화되기 전까지는 한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약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가...
현대차와 광주시는 물론 산업은행과 광주은행, 협력사와 지역 건설사 등 지분 투자자로 들어간 35개 법인의 조건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낸 결과다. 해외 수출 시 국제통상 문제와 공정거래 이슈도 면밀하게 분석했다. 여기에는 M&A팀과 노동팀, 조세팀, 행정팀, 통상팀, 공정거래팀 등 각 분야 전문 변호사가 총 투입됐다.
김상만 화우 파트너변호사는...
20일 IB업계에 따르면 2020년에는 국내 건설사들이 비건설 부문에 투자 혹은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문의 성장이 막혀 있고, 해외 수주 마저 경쟁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분야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비건설 부문의 M&A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건설사들도 있다. 최근...
시평순위 상위 10개 대형건설사 중 현대건설(5조3000억 원), 대림산업(5조1000억 원), GS건설(3조8000억 원) 등 3곳만이 자본 총계가 3조 원을 웃돈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매출액은 1조1744억 원, 영업이익은 27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70.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0.2% 오른 3068억 원을 기록했다. 재무 구조도 튼실하다. 지난해 말 호반건설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시장 수주액은 321억 달러로 2014년 660억 달러 대비 약 51% 감소했다.
글로벌 건설산업은 모듈화와 자동화, 디지털화 등 3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이미 오픈 이노베이션과 M&A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내부에서...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상장 추진과 합병을 통해 개발과 운영, 건설사업, 레저사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디벨로퍼의 지위를 견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이를 통해 확보한 실탄을 가지고 M&A 시장에 더 자주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지난달에도 호반그룹은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리솜리조트를 2500억 원에 인수한 바...
조선·중공업·건설사 등 수주산업을 중심으로 한 회계 부실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정부는 회계 부실의 재발 방지를 위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을 개정했다. 2020년 외감법이 시행되면 그동안 기업의 자유수임이었던 감사인 선임은 지정제(6년 자유+3년 지정)로 바뀐다. 회계법인 역시 자격을 갖춰야 한다. 등록제를...
실제 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 건설 수주를 전년 대비 13.6% 감소한 127조 원 수준으로 보는 등 주택사업이 불황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1조 원을 훨씬 웃도는 시장가격 역시 부담이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은 1조3000억 원 수준이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의 해외부문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
광주 전남 지역 건설사인 세운건설은 봉명철 회장이 1995년에 설립했다. 2015년 기준 시공능력 406위 자본금 30억원의 중소 건설사에 불과했지만 최근 3년 사이 금광기업(시공능력평가순위 70위)과 남광토건(59위),극동건설(44위)마저 인수하며 건설M&A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는 중견건설사 3곳을 거느리며 단숨에 30위권 안팎의 대형건설사로 몸집을...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매각에 나서는 건설사는 경남기업을 비롯해 삼부토건, STX건설 등이다. 경남기업은 이달 26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으로 재매각에 나선다. 지난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삼부토건 역시 기업매각을 재추진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은 재매각추진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기대감이 높지는...
또 현대건설, GS건설, 대림건설 등 국내 30여 개의 건설사가 자문과 송무를 맡기려고 찾는 로펌이기도 하다.
안 대표가 팀장으로 있는 기업 인수·합병(M&A)팀은 회생회사 M&A에서 발군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LIG건설(현 건영) 인수부터 썬스타, 남광토건 매각에 이르기까지 인수와 매각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는 울트라건설과 범양종합건설...
이외에도 성우종합건설, 극동건설, 남광토건 등 중견건설사들이 새 주인을 찾았거나 매각완료 단계에 있고 STX건설, 우림건설, 삼부토건, 경남기업 등은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한해 동안 M&A에 성공한 건설사가 4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미 그 수를 넘어선 상태다.
이처럼 건설사 M&A가 호황을 누리는 것은 최근 지속된 부동산 경기 훈풍으로...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한때 시공능력 30위권에 오른 중견 건설사이다. 지난해 이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순위는 53위이다. 모회사인 STX그룹이 2013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한편 STX건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6일부터 19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본입찰은 22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