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경제수장 7개월 만에 한자리가계부채 억제책 합의 이달 발표전세자금대출도 손질 가능성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더는 어려울 전망이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가계부채 억제 대책으로 상환 능력 범위 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합의하면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책은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홍남기
대출자 부실 분석반 운영 경험“대출의 질 바꿔야 가계빚 안정”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금융당국의 대출 문턱 높이기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고 내정자가 기준금리 인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금융위 정책금융국장 시절부터 취약 계층 채무를 강조해온 만큼 그는 미시 분석을 통해 가계부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일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실업률 증가와 가계소득 하락으로 가계의 대출상환 능력이 악화될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DI는 이날 ‘1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분양시장이 양호하다는 점으로 볼 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권을 쥔 지 130일가량 지났다. 임기 5년의 여정으로 보면 시작 단계라 할 수 있지만, 여러 사정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아 걱정스럽다. 정치·경제·사회·민생 어느 것 하나 순탄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과 중국(G2) 순방 외교가 안팎에서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그나마 체면 치레한 정도랄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를 되돌아보면 이명
극심한 부동산 침체에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올해 부동산 경매시장에 여러 신기록들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 건수는 총 3만4576건으로 역대 최다치로 집계됐다. 주택시장 침체로 매수세가 얼어붙었고 경기침체로 가계대출상환 능력이 악화돼 경매로 나오는 물건이 증가하고 있다. 9월 수도권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양적 관리와 함께 질적 관리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제는 총량만 규제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대별 또는 신용별로 맞춤형 해법이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가계부채
가계의 대출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밝혀졌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계 총 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슈바베 계수(용어설명 참조)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1년 말 10.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원은“슈바베 계수가 올라갔다는 것은 전월세 비용이나 대출상환금, 보험 등에 대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