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에는 ‘지정(指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리킬 지’, ‘바로잡을 정’이라고 훈독하는 指正은 ‘지적하여 바로잡아 주십시오’라는 뜻이다. 惠存보다 훨씬 겸손한 말이다.
지정이라는 말 외에 ‘사정(賜正)’ ‘부정(斧正)’이라는 말도 사용한다. ‘賜’는 ‘줄 사’라고 훈독하며,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뭔가를 줄 때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꼭 전문가나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요즈음에는 책을 내는 사람이 많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쓴 글을 책으로 엮어 지인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어려움을 이겨낸 생활 수기나 투병기 등을 출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선거철만 되면 책을 출간한 후 ‘출판기념회’를 여는 정치인들도 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