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수준으로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063.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0.5원 오른 달러당 1065.0원에 출발했다.
▲(자료: 대신증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상승세를 탄 것이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원화 가치가 하락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된다. 그러나 곧바로 롱스탑(달러화 매수 포지션 청산) 주문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줄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준금리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가운데 전반적인 미국 달러화 가치의 조정 국면이 반영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1분 4.64원 내린 100엔당 990.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