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대표아파트]송도 '풍림아이원'

입력 2006-09-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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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내 1블럭 33평 거래가 4억5천만~5억원

풍림산업은 인천 등 서부 수도권지역의 맹주로 꼽히는 건설회사다.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부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을 시작한 풍림산업은 2000년대 초반 IMF 당시 건설회사 부도로 시공권을 승계한 시흥 월곶지구 4개 단지 5500여 세대를 공급하면서 이 지역 맹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이는 비인기지역 전문 건설업체란 평을 받을 수 있는 실적. 실제로 풍림산업은 이때까지 서울 강북권이나 금천구, 그리고 인천, 부천 등 100% 계약을 자신할 만한 곳에서 분양한 실적이 없었다. 이 같은 풍림산업의 위상을 한꺼번에 돌려놓은 것이 바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국제도시 분양이다.

지난 2003년 1월 풍림산업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지구 1, 2, 3, 4, 6블록에 총 3334가구를 분양했다. 당초 염분 섞인 바닷바람에 의한 아파트 침식과 공유수면매립에 따른 지반 약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해안신도시로 건립되는 송도국제도시란 브랜드가 이 같은 우려를 완전히 뒤엎으면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했다.

송도 풍림아이원의 분양가는 평당 600만~700만원 선으로 당시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가보다 평당 100만~200만원 가량 비싸 고분양가 논란도 잠시 일었다. 하지만 이후 분양한 아파트들은 평당 10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책정, 풍림아이원을 분양 받은 청약자들을 즐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송도 풍림아이원은 같은 가격에 분양했지만 현재 거래되는 매매가는 블록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태. 33, 43평형 총 1024세대로 구성된 1블록의 경우 33평형은 4억5000만~5억원 선인 평균 평당 144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43평형은 1580만원 선인 6억5000만~7억1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반면 33, 35평형 504세대로 구성된 3블록의 경우 33평형은 4억2000만~4억8000만원으로 평당 1200만원 선의 다소 낮은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블록에 따른 가격 차별화는 아니란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현지 새송도공인 관계자는 “송도 풍림아이원은 5개 블록과 아이파크 등 타 아파트와 같은 주거블록을 형성하고 있다”며 “입지상 비슷한 여건인데다 단지마다 차이점이 크지 않아 향후에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지만 주상복합 건립에 따라 조망권이 일부 침해되는 남쪽 블록의 단지들의 선호도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사옥설립을 약속했던 업체들이 입점을 연기하고 있는데다 바이오-의료제품 연구소 입지에 따른 주거환경 침해 우려가 있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와 경제자유구역을 주관하는 인천광역시의 미숙한 운영에 따라 기대만큼 개발속도는 빠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기대심리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공항, 항만 등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시설과 입지여건을 모두 갖춘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주민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 때문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첨단주거지역이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명문주거지”라며 “인천지역의 고급 브랜드로 떠오른 풍림아이원이 이 지역에선 더욱 그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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