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불매운동
대장균이 발견된 시리얼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판매한 동서식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가운데 14일 오후 11시30분 현재 참여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미디어다음 커뮤니티인 아고라에는 이날 '비양심을 내다파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을 알고도 판매한 동서식품 불매운동 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는 먹는 걸로 장난치는 기업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대장균 시리얼을 유통한 동서식품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대장균 시리얼인걸 알고도 단 한푼의 손해를 막고자 소비자들이 먹고 뒈지던 말던 판매한 동서 식품 제품들을 불매 운동하겠습니다!
동서식품 시리얼은 제가 어릴 때부터 즐겨 먹어왔기에 다른 사건보다도 충격이 컸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항상 동서식품 시리얼만 자주 구입하셔서 저희 형제들을 먹여 왔기에 이번 사건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습니다.
먹는 걸로 장난질을 치는 기업들에게 이번에야 말로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정부는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갈테고, 대기업들은 언제나 벌금 몇푼 내고 끝나겠지요. 이런 악순환을 확실히 끊으려면 소비자인 여러분들이 해당 기업의 제품들을 구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 오늘 부로 동서식품 제품 구입을 절대 하지않고, 역시 대장균 제품임을 알고도 판매한 크라운제과의 제품들도 죽을 때까지 구입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동참해 주세요. 또 시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사먹는일이 없길 바랍니다.
2010년에도 대장균 시리얼을 판매했던 동서식품입니다. 그걸 10년이 넘게 먹은걸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
대장균 시리얼 유통한 동서식품 불매운동에 시민들은 "대장균 시리얼 유통한 동서식품 불매운동, 어떻게 이럴 수가" "대장균 시리얼 유통한 동서식품 불매운동, 나도 동참" "대장균 시리얼 유통한 동서식품 불매운동한다고 타격이나 받을까" "대장균 시리얼 나도 수십년 먹은거네" "서명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