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사진=SBS방송캡쳐
동서식품의 시리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소비자들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일상식으로 애용되는 동서식품의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파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장균군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장균군은 대장기능의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다. 대장균군이 음식에 많이 있을 경우 대장의 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하여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장내의 균 불균형으로 인해 다른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 감소 역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다만 대장균군의 경우 병원성은 낮기 때문에 특정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