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터키 자회사 ‘이젠에너지’ 215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4-10-13 10:43 수정 2014-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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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내 지난해 첫 계약에 이은 2번째 계약 성공 … 터키 5000억 규모 시장 선점

강관 및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코센이 터키 이스탄불시에 이어 콘야시에 진출하며 터키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개조 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코센은 13일 터키 CNG 차량 개조 자회사인 이젠에너지(IZEN ENERJI)를 통해 콘야시가 보유하고 있는 버스 60대에 대한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체결한 첫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수주로 총 수주 금액은 215만(한화 약 23억원)이다.

이젠에너지는 지난해 터키 대중교통 공기업인 이스탄불의 IETT(Istanbul Electricity, Tramway and Tunnel General Management)와 총 40억원 규모의 버스 120대 개조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터키 CNG 차량 개조사업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CNG 차량 개조사업은 기존의 엔진을 경유 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으로 대기오염 문제 해결과 유류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기름값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터키에서 디젤 엔진을 CNG 엔진으로 교체하면 유류비가 절반 가량으로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젠에너지가 개조한 CNG 차량의 경우 개조 비용이 신차 구입 대비 70% 가량 저렴한 반면 효율은 오히려 12%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NG 엔진으로 교체하면 유류비 절감은 물론 중고차의 신차 전환 효과도 볼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센 관계자에 따르면 “터키 내 대중교통 공기업과 CNG 차량 개조 실적이 있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코센이 유일하다”며 “이스탄불에 이은 콘야에서의 수주로 현재 2~3곳의 대도시 대형 운송업체들이 CNG 차량 개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5000억원 규모의 터키 시장 선점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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